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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양재 고속도 조속 착공을"

“영덕-양재 고속도로가 계획대로 건설이 되지 않으면 용인시민은 물론 경기도 남부권 400여만명의 삶의 질이 급격히 저하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화성 동탄 등 주변 신도시개발 사업은 즉각 중지 돼야 한다”
영덕-양재 간 고속도로 환경 및 교통영향평가 주민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주장한 말이다.
최근 일부 주민과 환경단체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는 영덕-양재 간 고속도로 환경 및 교통영향평가 주민공청회가 지난 15일 성남시 분당구 소재 대한주택공사 대강당에서 주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공청회 내내 20여차례 박수 소리가 들리는 등 순조롭게 진행돼 공사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남영국 인천대 교수가 주재하고 건교부 이성준 광역도로과장, 교통개발연구원 김수철 박사, 강남구 시정개발연구원 이정국 박사와 환경대표 경기대 신희숙 교수 등 13명이 발표를 한 이번 공청회는 고속도로 건설이 더 이상 지연돼선 안된다는 절박한 상황인 만큼 많은 주민들의 관심 속에 시종일관 차분하게 진행됐다.
환경분야 대표로 참석한 신희숙 교수는 “일부지역의 님비현상과 정체성을 상실한 환경단체들의 반발로 고질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추진 중인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당초 정부가 계획한대로 2007년 말까지 완공할 것”을 촉구했다
교통개발연구원 김수철 박사는 “영덕-양재 고속도로가 지연될수록 교통 혼잡 비용이 1년에 약 3천억원씩 발생한다”면서 “정부, 지자체, 시민, 환경단체가 서로 합심해서 조속한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해 많은 참석자들부터 박수를 받았다.
강남구 교통대표 이광훈 박사는 “강남순환도로와의 연계는 물론 현재 추진 중인 신분당선과도 시기적 연계성, 시설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성준 광역도로과장은 “영덕-양재 고속도로는 다른 어느 고속도로 보다도 환경적으로 설계를 했다”면서 “이번 공청회가 끝나면 금주 안에 환경영향평가서를 환경부로 제출하고 5월중에 착공할 계획이다”고 말해 정부의 확고한 추진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날 공청회장 입구에서는 환경단체 회원 20여명이 모여 고속도로 건설 반대 구호를 외쳤으나 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아 10분여 만에 해산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그동안 난개발을 바로 잡기위해 예산의 대부분을 도로교통분야에 집중 투자했는데 영덕-양재 고속도로 건설이 지연되면 현재 추진중인 동백·흥덕지구 등 각종 택지개발 완료시 교통난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계획대로 착공해 2007년에 완공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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