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상징하는 특수번호 '1472'를 설치, 복잡하고 다양한 민원안내 전화를 한번의 전화통화로 접수·처리·통보하는 시스템을 연말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를 운영할 유비행정센터를 설치할 계획으로 각종 민원이 자동 접수·처리될 수 있는 `민원전화 자동 통합시스템(CTI-Computer Telephone Integration)'의 구축사업에 나서 민원상담이 즉시에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24시간 운영되는 CTI시스템은 시민이 `1472'로 전화하면 전문 상담요원이 전화를 받아 접수와 동시에 컴퓨터에 민원 및 신고내용이 입력되고 컴퓨터 시스템으로 담당공무원을 바로 찾아 직통번호나 휴대전화 등으로 연결돼 야간에도 담당자와의 통화가 가능하다.
따라서 시는 42억원의 예산을 들여 1단계로 원스톱 민원시스템을 구축, 단순 문의 및 민원을 이관해 민원 접수시 처리기관과 담당직원에게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고 민원처리 이력을 DB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단계로 축적된 DB를 활용해 일반 공통업무 및 단순민원처리로 확산하고 시스템내 상담기능을 추가하고 3단계로 교환실과 종합민원실, 민원기동반 등을 통합 운영하며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신고제도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에게 행정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공공기관에서는 업무의 효율성 및 생산성 증대와 상담 DB 구축으로 인한 시민의견 수렴, 열린 행정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관계자는 "다음달까지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기본방침을 확정하고 오는 6월까지 시스템 운영방식을 구체적으로 정해 오는 12월 시스템 구축 및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