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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 해법은 산학협력"

'현장실습학점제' 도입.학교-산업체 연계사업 절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일자리 만들기 위주의 청년실업 해소정책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수요자 중심의 학교교육을 통해 취업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등 산업현장과 교육현장을 연계할 수 있는 하는 산·학·연 협력사업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기개발연구원은 22일 ‘청년층 고용촉진을 위한 산학협력 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산학협력 중심대학 육성이나 특성화 지원 사업 중 현장실습 지원 사업의 경우 인력난 해소보다는 학생들의 학습효과를 떨어뜨려 오히려 정규직 채용을 막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밝혔다.
또 이공계 학생을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는 중소기업 기능인력 양성사업도 비이공계 학생들을 소외시키는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현장실습 지원 사업 참여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30% 가량의 기업체 실습생들이 학습차원이 아닌 아르바이트 차원에서 근무, 성실도와 숙련도가 떨어져 기업 활동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산학협력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현재 정규 교육과정과 무관하게 운영되는 현장실습지원 장학사업의 경우 '현장실습 학점제' 도입 방안을 제안했다.
또 학생들의 실습이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 실습기간을 연장하고 실습생들에게 부여되는 업무도 각 학교와 기업체가 사전에 검토, 협약을 체결한 한 뒤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대학을 포함한 각 학교가 자체적으로 산업인력 수요를 설정한 상태에서 인력양성에 나서기보다 산업계가 중심이 되어 인력수요를 도출한 뒤 각 학교가 이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도는 자체적으로 이공계 대학생 및 실업계 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산학협력 현장실습 지원사업, 산·학·관 협력을 통한 중소기업 기능인력 양성사업, 경기북부 산·학·관 협력 기능인력 양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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