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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장 지지 싸고 갈등 심화

<속보>김포대학 교직원 60% 이상이 전홍건 학장을 지지하는 서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본보 3월 1일자 13면 보도), 이를 비난하는 ‘김포대학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 명의의 성명서가 발표되고 연이어 여교수들이 학교 정상화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학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공대위는 지난 3일 성명서를 통해 “전임학장과 보직교수들은 학교 명예를 실추한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자숙하기 보다는 오히려 일부 교수들과 직원들을 호출하고 가택을 방문하는 등 사실상 강제적 지지 서명을 유도했다”고 주장하고 “회유와 강제적 분위기 속에서 서명에 참여했던 일부 교수와 교직원들은 지성인으로서 학생들 앞에서 당당히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어 4일 김포대 여교수 8명은 김포대학 사태에 대한 성명서에서 “학장은 교내 사태를 최악의 상황으로 만든데 대해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며 “임시이사회는 대학(학장)과 교협 중 어느 한 쪽에도 기울어지지 않고 진정 균형있는 공정한 판단을 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한 교협의 강제서명 운운에 대해 “교직원이 단지 회유와 강제적 분위기 때문에 서명했다고는 볼 수 없지만 학장의 과오가 퇴진이라는 극단적 상황으로 까지 가야하는 사유로는 인식하지 않는다”며 “교협은 교협의 뜻에 반하는 행위에 대해 무조건 비난하는 것이 얼마나 편협하고 미성숙한 사고인지를 반성해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한편 이같은 학내 갈등을 지켜본 시민들은 “김포의 유일한 대학이 교수들의 개인 입장에 따라 서로의 이익을 위해 싸우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대학은 어느 개인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 만큼 교수들은 학생지도와 연구에 주력하고 대학은 지역발전과 공교육 기관으로서의 책임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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