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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화가회 창립 20주년 기념전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동호회"

수원지역 아마추어 미술 동호회 가운데 가장 깊은 역사를 지닌 일요화가회(회장 주인수)가 창립 20주년 기념전을 갖는다.
20일부터 23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그림에 대한 회원들의 열정과 창립 20주년 기념전을 위해 세심하게 신경 쓴 흔적을 찾을 수 있다.
특별히 수원미술관 1∼3관을 모두 사용해 일요화가회 회원들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수원미술관 1전시실에는 일요화가회 회원 전체의 작품을, 2전시실에는 전문화가로 입문한 황은선씨의 개인전을, 3전시실에는 회원들이 특별히 준비한 누드크러키 작품을 선보인다.
1전시관에서 열리는 회원들의 작품은 주로 정물, 풍경 위주의 수채화나 유화가 대부분이며 직접 야외에 나가 보고 느낀 것들을 스케치해 작품들이 모두 사실적이다.
2전시실에서 개인전을 갖는 일요회가회 황은선씨는 작품 '베네치아의 인상' 등을 통해 혼합재료를 사용해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는 반추상적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별히 회원 7명이 열성적으로 준비한 누드크러키 작품들은 3전시관에 전시된다. 한명의 모델이 그리는 사람에 따라 다른 모습의 작품으로 재현된다.
일요화가회는 당시 대중미술의 불모지였던 수원지역에서 미술을 사랑하는 비전공자들이 모여 만든 동호회로 수원 미술의 대중화에 앞장서왔다. 이들은 전시실 부족 등 미술에 대한 지원이 거의 전무했던 당시부터 야외스케치, 전시회 등을 꾸준히 가지며 지속적인 활동을 해왔다. 특히 2001년에는 전국일요화가회 스케치대회를 열어 수원화성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리는 한편 지역 미술문화 향상에도 기여했다.
현재는 30여명의 회원들이 한달에 두 번 모임을 갖고 있으며 화가 박영복, 이선옥, 이선열, 이영길씨 등이 일요화가회의 미술활동을 지도해주고 있다.
회장을 맡고 있는 주인수씨는 "회원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서 직접 야외에 나가 스케치를 하는 등 열성적"이라며 "일요화가회는 지역문화 발전뿐 아니라 전체 대중의 문화수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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