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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오늘 '새 원내대표' 경선

반대파의원 불참-반쪽 선거 논란
해외 일정 불참 의원 20여명 가량
박근혜 "'朴心' 논란 얘기하지 말라"

한나라당은 11일 행정도시특별법 국회 통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김덕룡 前 원내대표 후임의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행정도시특별법 통과로 인한 당내 내홍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경선에는 강재섭, 권철현, 맹형규 의원등 3명이 출마했다.
새 원내대표는 행정도시법을 둘러싼 당내분 수습, 국가보안법.과거사법 등 4월 임시국회에서의 쟁점법안 처리, 대여관계 난제들이 산적해 있어 새 원내대표에 누가 선출되느냐 여부에 따라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행정도시법 통과에 반발하는 당 수도지키기투쟁위(수투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별도 모임을 갖고 박근혜 대표 사퇴, 원내대표 경선 투표 불참, 공동 단식농성 등을 주장하고 나서 `반쪽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문수 의원(부천 소사)은 "수투위 공동대표 7인은 원내대표 선출 투표에 참석치 않기로 했다"면서 "박세일 의원처럼 의원직 사퇴를 검토하는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경선을 하루 앞둔 10일 각 후보들은 동료 의원들을 접촉하며 당내분 수습과 안정을 위해 자신을 선출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하면서도 이번 경선이 지역대결 구도냐, `박심'의 실체 여부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강재섭 후보는 "당 혼란을 수습키 위해 필요한 사람이 누구냐"를 강조했고, 권철현 후보는 "위기관리능력과 개혁성에서 차별화된다"를, 맹형규 후보는 "수도권의 이반된 민심을 수습할 적임자"를 내세우며 표몰이를 시도했다.
막판 판세분석과 관련, 강 후보는 "앞서가는 것이 확실하다. 1차에서 되지 않겠느냐"며 자신감을 표명했고, 권.맹 두후보도 각각 "수투위에서 적극 지지해 준다면 1차에서 과반이 가능하다"며 "제일 앞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승리를 장담했다.
한편 박근혜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상임운영위원회의에서 원내대표 경선을 둘러싼 이른바 '박심(朴心)' 논란과 관련, '박심이 없음'을 분명히하고 "이 문제에 대해 더 이상의 언급을 자제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남주기자 pn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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