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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 복원사업 내달 착수

과천시가 친환경과 친수공간 확보차원 일환으로 추진하는 양재천 복원사업을 다음달 본격 착수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총 공사비 76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KT전화국 건너편 과천주유소 앞∼별양교까지 길이 700m에 걸쳐 실시된다.
시는 이 구간에 설치돼 있는 콘크리트 복개 부분을 걷어내고 주유소∼과천역사간 200m는 산책로 등 주민친화공간을 과천역사∼별양교 400m 구간은 주민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별양교 하류 100m 구간은 체험학습공간을 각각 조성, 내년 6월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는 하천을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 기존 도로와의 진입램프 3곳과 계단 1곳을 설치하고 시가지간 단절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중앙공원을 연결하는 원목교량도 가설, 사람과 자전거 등이 건널 수 있게 할 참이다.
특히 하천주변에 경관이 아름다운 자연형 식생 호안블럭과 자연석, 식생 방틀을 꾸미며 자정효과를 높이는 동시 예전 하천의 재현을 위한 자연형 낙차공과 크고 작은 여울도 만든다.
건천화 방지대책으론 1일 필요유량 약 7천톤 중 2,400톤은 지하철 방류수로, 1,600톤은 자연유입수로 충당하고 부족한 2,200톤은 오는 2008년 하수고도처리수 사용 전까지 팔당원수를 공급키로 했다.
또 복원구간에 설치돼 있는 대형주차장 철거로 인한 문제는 주차빌딩건설과 단독주택 내 나대지, 가구별 주차장 확보 보조금 지원 등의 사업을 통해 해결해 나간다는 복안을 세우고 있다.
시는 양재천 복원사업으로 이 구간 수질이 현 4∼5급수에서 2∼3급수로 크게 개선되고 환경친화적인 도시 이미지를 한층 제고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재천 복원사업에 대해 대부분 시민들은 반기면서도 완벽한 자연형 하천만들기를 위한 갖가지 주문을 내놓은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유성미(56·중앙동)씨는 “인도교 설치시 자전거 통행이 가능하고 하천 폭은 넓게 바닥은 깊게해야 한다”고 시에 당부했다.
또 백정자(63·부림동)씨는 “하천바닥에 모래를 넣는 등 하천이 전혀 인공적인 느낌이 들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 관계자는 “하천복개로 인한 악취와 오·우수 분리박스의 결함으로 파생된 하천수질오염 원인이 이번 복원으로 말끔히 해소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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