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곤지암천 폐수방류 무방비

 

팔당 상수원으로 유입되는 광주 곤지암천이 주변 일부 공장에서 내보내는 정화되지 않은 각종 오·폐수로 인해 갈수록 오염이 심화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더욱이 관할 광주시는 이미 지난해부터 이같은 무단방류행위가 성행하고 있다는 주민들의 민원을 접수하고도 수수방관해 업체에 대한 봐주기 의혹과 함께 원성을 사고 있다.
14일 주민들에 따르면 광주시 초월읍 늑현리 96 일원 육가공 업체들이 동물피와 지방분 등이 함유된 검붉은 오·폐수를 정화시설을 거치지 않은 채 마을 농수로를 통해 곤지암천으로 마구 흘려 보내고 있다.
또 초월공설운동장옆에 위치한 크레파스 제조업소 등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1일 3∼4톤의 정화되지 않은 각종 오·폐수를 곤지암천으로 무단 방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근 주민들은 이같은 정화되지 않은 오·폐수 무단방류 행위가 이미 오래전부터 이 일대 공장에서 공공연하게 이뤄져 곤지암천을 오염시키고 있으나 관련 당국은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주민 김모(48·초월읍 늑현리)씨는 "마을 일 때문에 이곳 농수로 옆을 지날 때면 인근 공장에서 오·폐수가 정화되지 않은 채 악취를 풍기며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이런 불법 사항에 대해 지난해 시에 민원을 제기했으나 지금껏 아무런 응답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곤지암천으로 버려지는 불법 오·폐수 방류 업체들을 적발했다"며 "즉시 관련 법규에 의거 행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