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기업의 구조조정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8일까지 상장기업의 구조조정 관련 공시는 316건, 출자지분 처분 등 구조조정 금액은 63조7천590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각각 4.2%, 67.9% 감소했다.
금액 기준으로 기업 합병(14건 50조7천593억원)은 68.4%, 기업 분할(17건 3조9천970억원)은 86.2%, 영업양도(7건 1조9천752억원)는 19.6%가 각각 줄었다.
고정자산 처분(58건 1조1천117억원)은 24.3% 줄었으나 출자지분 처분(220건 5조9천159억원)은 16.1% 증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출자총액 제한 등을 받는 43개 그룹 가운데 18개 그룹이 14조5천680억원 규모의 구조조정을 추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LG그룹이 5조7천387억원으로 가장 활발했고 다음으로 SK그룹(2조4천499억원), 현대백화점(1조6천975억원), 현대그룹(1조5천853억원), 한화그룹(1조1천245억원)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