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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주공 재건축 '산 넘어 산'

<속보>인천시 서구 신현주공재건축사업이 갈수록 혼탁 양상을 띠고 있는 가운데<본보 4월29일자 12면 보도> 현 조합의 추진성과에 불만을 품은 조합원들이 주민대책위를 결성하는 등 3개의 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가 각기 제목소리를 내고 있어 재건축사업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개상황으로 번지고 있다.
1일 신현주공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현 조합을 비롯해 각 비대위 사무실에 연일 조합원들이 운집, 각기 차량을 개조해 확성기 등 방송장치와 유인물 등을 탑재하고 단지 내를 돌며 비방과 폭로전을 일삼으며 서로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또한 주민대책위(일명 비대위 대표 강신일)는 현 조합장의 불신임 해임안 건을 지난 3월7일 인천지법에 제출했으며 현 조합측에 임시총회소집을 요구, 오는 5일 오후 숭의실내체육관에서 임시총회가 열릴 예정이다.
현 조합장측은 "현재 주민대책위가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곳은 현 조합이 사무실로 사용하던 곳으로 지난해 12월14일경 주민대책위가 강제 점거해 서류까지 강탈했다"며 "현재 경찰에 고발한 상태로 주민대책위가 조합을 장악하기 위해 온갖 획책을 꾸미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사회의 의결사항 회의록은 누구나 볼 수 있도록 비치돼 있으며 조합 창립총회때의 약정대로 이뤄지고 있는데도 주민대책위가 현 조합을 매도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주민대책위 대표 강씨는 "사무실 점거는 터무니없는 말이며 현 조합장 면담차 방문도중 조합과 관계없는 사람들이 서류를 빼내 가려해 만류한 것이지 강탈했다는 주장은 억지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또한 "현 조합측은 처음 시공사에서 제시한 무상지분율이 학교부지 및 도로 등의 발생으로 불합리하게 적용되고 있는데도 이에 대한 해명이나 자료를 공개치 않고 있다"며 "이면계약서(감정평가업무계약특약사항) 등이 발견되는 등 비리가 속속 밝혀져 도저히 현 조합을 신뢰할 수 없는 만큼 조합원의 정당한 권리를 찾기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비대위(위원장 이범석·바른재건축 대표)는 "비대위간의 싸움과 조합과 비대위간의 분쟁으로 재건축사업만 늦어지고 있다"며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조합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자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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