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수돗물 요금이 오는 9월부터 최고 20%, 평균 8.1% 인상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최근 물가대책위를 열고 오는 9월부터 수돗물 요금을 가정용의 경우 월 20t 사용 기준으로 7천원에서 7천800원으로 11.4%(800원)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
또 업무용은 월 200t 기준으로 11만원에서 13만2천원으로 무려 20%(2만2천원), 욕탕용(월 3천500t)은 211만5천원에서 230만5천원으로 9%(19만원) 인상했다.
반면 영업용(월 200t)은 20만원에서 19만6천원으로 2%(4천원) 내렸다.
이는 영업용과 업무용 요금을 통합해 단계적으로 단일요금 체계를 적용하라는 행정자치부의 지침에 따른 것이다.
이번 의결 사항은 입법예고와 관련 조례 규칙심의위 심의, 시의회 의결을 거치는 과정에서 다소 조정될 수 있으며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1999년부터 원수 구입 가격이 계속 올라 지난해는 결손액이 147억원에 이르렀으며 올해는 218억원에 달할것으로 예상돼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