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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동 서운동일대 사상최대 교통지옥 우려

인천시, 서운JC 일대 택지개발사업 잇달아 추진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에 9천여 세대에 이르는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조성된 가운데 부평구 서운JC 인접지역에 또다시 초고층 아파트단지 등 택지개발사업이 잇달아 추진되고 있어 이 일대에 사상최대의 교통대란을 예고하고 있다.
더욱이 서운JC 주변은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주요 도로망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의 인접지역인에다 삼산동과 갈산동에 엠코건설이 공급한 대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도로를 따라 줄줄이 들어서고 있지만 시가 교통문제에 대한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않아 개발 이익에만 눈이 먼 근시안적 행정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17일 인천시와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인천시는 부평구 서운JC 인근 삼산동 일대 총 사업비 3천억원을 들여 7천~9천가구를 2006년에 착공, 2008년 완공 계획으로 6월까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부평구에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외곽순환고속도로 서운JC ~ 장수IC 4.5㎞ 구간은 아파트단지가 밀집해 있어 수도권 고속도로 중 최악의 교통혼잡 지역이라며, 이 부근에 초고층 아파트단지가 계속 건립되면 주변 도로의 기능 상실은 물론 교통난을 더욱 부채질해 교통지옥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지금도 출퇴근 시에는 경인고속도로 인천 구간의 경우 시속 20㎞ 이상을 내기 힘들 정도라며 당국이 고속도로 주변에 무분별하게 아파트 사업승인을 내주는 바람에 극심한 교통문제 등을 유발하고 있지만 교통문제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 입주한 아파트와 일반주택 상가 스포츠센터만 하더라도 2만여대의 차량들이 생지옥을 연상케 하는데 시가 또다시 이 주변에 대단위 아파트건립을 추진하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한 탁상행정의 전형이라고 비난했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인천시와 부평구는 택지개발 등에 앞서 적재적소의 교통기반시설을 먼저준비 해야한다"며 "개발에 따른 이익에만 혈안이 되지 말고 앞으로 닥쳐올 교통대란에 대해 누가 책임을 져야 할 것 인가를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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