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 20분께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J빌딩 5층 J교회에서 이 교회 김모(44)목사의 부인 김모(40)씨가 피를 흘리며 숨져있는 것을 김 목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 목사는 "교회에 들어가 보니 집사람이 머리에 피를 흘린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머리는 바닥에 수 차례 부딪힌 듯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6일 출소한 김 목사의 동생(42)이 숨진 김씨에게 용돈과 휴대폰 구입비용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형수를 죽여버리겠다'는 말을 자주 했고 사건발생 20분전 김 목사 동생과 같은 인상착의의 남자가 교회에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김 목사의 동생을 용의자로 판단,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김종화기자 kjh@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