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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향촌지구, 세입자 철거 대책위 출범

<속보>인천시 남동구가 추진중인 향촌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내 지장물 철거와 관련, 시와 도시개발공사가 채무 문제로 갈등만 빚으며 대책마련을 외면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본보 4월2일 12면 보도) 세입자들이 향촌지구세입자철거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출범 시키고 조직적인 보상 투쟁에 나서 대한주택공사와의 마찰이 예상된다.
더욱이 대책위가 향촌지구 주거개선사업에 따른 철거민 이주 대책으로 거론되던 연수구 청학동 가이주 아파트 이주 문제가 시와 도시개발공사간 갈등으로 결렬된 가운데 출범돼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시민단체와 주민들에 따르면 향촌지구 주민들은 세입자와 시민단체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8일 대책위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대책위는 출범식을 통해 1999년 10월22일로 되어 있는 보상 기준일 철폐와 강제철거 중단, 재개발지구내 영구임대아파트 건립, 가수용 단지 등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특히 시와 도시개발공사간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이주아파트 입주 문제를 비롯한 이주 대책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주민 이모(54)씨는 "임대 아파트에 입주하기 위해 수천만원에 달하는 보증금을 내고 매월 수십만원씩에 이르는 관리비를 낼 정도의 형편이 된다면 이곳 향촌에 들어와 살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시와 구, 주공은 세입자들의 형편을 고려해 이주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 관계자는 "시와 도시개발공사에 향촌지구 주민들을 청학동 가이주아파트로 이주시켜 줄 것을 요청했으나 도개공이 가이주아파트 건설당시 발생한 채무액과 관리손실액 탕감을 위해 이 아파트를 매각키로 해 이주대책이 답보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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