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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오염사고 하루 한번꼴

우리나라의 해양오염사고는 하루 평균 1건 이상 발생하고 사고의 대부분은 선박 사고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에 따르면 1998년~2004년 사이 연간 300~400건의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는 하루 평균 1건 이상에 달한다.
이 가운데 중·대형 오염사고는 연평균 45건이 발생, 1주일에 한번 꼴로 방제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2003년 9월 태풍 `매미'로 인해 남해안 일대에서 모두 3천23척이 좌초되거나 침몰했고 이 가운데 유조선과 화물선 등 4척이 동시다발적으로 해상오염을 유발, 대대적인 해상오염 방제 조치에 나섰었다.
또 지난 1995년 7월 씨프린스호(유조선·14만5천t급)가 원유 26만여㎘를 싣고 여수시 남면 부근에서 암초에 좌초, 5천여㎘를 유출한 사고가 발생, 이 일대 해안선 약 200km가 오염됐으며 2002년까지 어민 피해액만 15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오염방제조합 이상호 교육팀장은 "기름 유출사고로 인한 오염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방제활동과 복원사업 수행, 환경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해양경찰청 이봉길 해양오염관리국장은 "1995년~2004년까지 10년 동안 발생한 해양오염 사고를 조사한 결과 전체 발생건수 3천911건 중 선박에 의한 사고가 3천431건(88%)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원인 불명의 오염 사고 3%를 감안하면 선박에 의한 사고가 전체 90% 이상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민일녀기자mi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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