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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우즈, 아일랜드에 첫 출격

세계골프랭킹 1위인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이번에는 아일랜드 그린 정복에 나섰다.
우즈의 데뷔 무대는 19일(한국시간) 아일랜드 킬케니 카운티 토마스타운의 마운트줄리엣이스테이트골프장(파72. 7천246야드)에서 개막, 나흘간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별들의 전쟁' WGC 시리즈에 11차례 출전, 5차례나 우승컵을 받아든 우즈는 지난달 WGC NEC인비테이셔널에서 단일대회 4연패를 아깝게 놓치긴 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3년만의 정상 복귀를 꼭 이룰 각오다.
특히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프로 투어에 첫선을 보이는 만큼 WGC 최다 챔피언다운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이고 있다.
99년 아멕스챔피언십 챔피언인 우즈는 99년부터 2001년까지 NEC인비테이셔널을 3연패했고 2000년 EMC월드컵에서는 데이비드 듀발(미국)과 짝을 이뤄 우승했다.
하지만 우즈의 독주를 저지하려는 선수들의 면면 역시 화려하다.
지난해 9.11테러로 인해 열리지 못했던 이 대회는 올해도 65명의 세계 최고수들만을 엄선해 출전 자격을 부여했다.
브리티시오픈 챔피언인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 PGA챔피언십에서 '깜짝 우승'의 영예를 안은 리치 빔(미국),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마이크 위어(캐나다), '2인자' 필 미켈슨(미국), '새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쟁쟁한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풍광과 정교한 코스 설계 덕분에 '유럽의 오거스타'로 불리는 마운트줄리엣의 코스레코드(63타) 보유자 로버트 앨런비(호주)와 역시 이곳에서 열렸던 94년 아일랜드오픈에서 우승한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등 다크호스들이 즐비하다.
한편 이 대회에 초청받지 못한 최경주(32)는 같은 기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웨스틴이니스브룩리조트 코퍼헤드코스(파71. 7천230야드)에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열리는 템파베이클래식(총상금 260만달러)에 출전한다.
최경주로서는 대회가 아멕스챔피언십과 겹치면서 강호들이 대거 빠진 틈을 타서 넉달만에 시즌 2승을 올릴 호기를 잡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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