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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 주공 원가 공개 하라"

인천 삼산주공2단지 예비입주자 50여명은 9일 주택공사 인천본부 앞에서 집회를 갖고 분양원가 공개와 부당이득 반환을 촉구했다.
예비입주자들에 따르면 2003년 7월 분양받은 삼산주공2단지(32평형 1천622가구)는 2002년 분양된 인근 주공6·7단지 같은 평형에 비해 무려 4천만원이나 비싸며 공기업인 주공이 국민생활안정에 위배되는 분양가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것.
이들은 또 삼산주공2단지와 8m 도로를 사이에 둔 민영아파트는 같은해 1월 평당 70만원 정도 저렴하게 분양됐지만 마감재 등 전반적인 시공 상태를 비교할 때 주공아파트가 더 저급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공이 당첨을 포기하면 5년간 청약할 수 없는 청약저축자들의 조건을 악용해 아파트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삼산주공2단지 예비입주자들은 지난해 2월 주공을 상대로 분양원가 공개를 청구했다가 거부처분을 받자 수원지법에 소송을 제기해 지난달 1심에서 승소했다.
그러나 주공측은 "분양원가는 회사의 영업상 비밀에 속한다"며 법원 결정에 불복, 항소한 상태다.
주공 인천본부 관계자는 "분양가는 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분양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공사방식이나 마감재 수준, 주변의 부동산 시세도 분양가에 반영되는 만큼 단순 비교는 무리가 있다"고 해명했다.
임영화기자l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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