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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화물터미널 건립 재검토 요구

<속보>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의 화물터미널 건립과 관련(본보 2월18일자 12면, 6월18일자 12면) 구가 사실상의 반대 건의문을 시에 제출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6일 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시에서 열린 화물터미널 관련 회의에서 송도국제도시 관문에 화물터미널을 건립하면 교통문제는 물론 국제화도시로서의 시 전체 이미지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는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지속적인 주민들의 화물터미널 건립 저지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 및 도시계획사업의 지연이 예상되며 도시계획시설의 변경(폐지) 등 도시관리계획의 재검토 필요성을 건의했다.
이성옥 시의원(한나라당·연수1동)은 "화물터미널 규모를 축소해 녹지공간을 조성하더라도 화물터미널의 기능을 유지한다면 교통 혼잡과 소음, 매연 등의 문제는 여전히 남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방법이 아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추연어 시의원(한나라당·연수2동)은 "향후 예상되는 송도국제도시의 교통량, 화물터미널의 입지적정성 등 전문기관의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검토를 통해 인근 주민들의 공공복리와 국제화도시로 지향중인 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도시관리계획의 재검토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주민들은 "화물터미널이 건립되면 하루 수백대의 대형화물차가 운행하면서 분진과 소음 등 각종 환경피해로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고 주거환경이 엉망이 된다"며 "화물터미널 건설을 끝까지 저지하겠다"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구의 어려움을 모르지 않지만 특혜논란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도시계획시설인 유통업무시설로 확정된 화물터미널이 반드시 건립돼야 한다"고 말해 화물터미널 건립을 둘러싼 시와 주민들간의 분쟁은 쉽게 가라않지 않을 전망이다.
함상환기자hsh@kgnews.co.kr
김상섭기자k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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