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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 주차장 갖기'사업 저조

인천시와 각 지자체가 주택가 주차난 대책의 하나로 2002년부터 시행중인 '내집 주차장 갖기' 사업이 시민 참여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주민들이 대문이나 담을 철거 개조해 주차장을 만드는 경우 설치비용의 90% 한도내에서 최고 320만원까지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상가나 교회, 학교 등이 주차장을 개방할 경우 최고 200만~1천만원 한도내에서 시설개선비와 방범시설 설치비를 지원키로 했으나 이 사업을 통해 인천 시내의 늘어난 주차장은 2002년 228면, 2003년 381면, 지난해 261면에 불과하다.
특히 올들어서도 5월말까지 추가로 설치된 주차장은 86면에 그치고 있다.
시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모두 43억원의 예산을 들여 4천380면을 설치할 계획을 세웠지만 현재까지 목표 대비 21% 수준에 머물고 있다.
구 관계자는 “시민들이 야간에 주택가 골목길과 간선도로변에 불법주차하는데 익숙하고 일부라도 설치비용 부담을 꺼려 참여가 저조한 실정”이라며 “지자체에서 매년 막대한 예산을 들여 공영 주차장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인천 시내 주차장 확보율은 70.1%로 매년 조금씩 높아지고 있지만 공영 주차장 한면을 설치하는데 평균 2천4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가고 최근에는 부지 확보 자체가 어려워 주차여건은 크게 좋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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