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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만든다고 인도 없애나"

인천시 부평구와 남동구를 잇는 만월산터널공사로 인해 그동안 주민들의 통행로로 이용됐던 인도가 없어지고 도로만 개설돼 시민들이 차도로 내몰리며 불편과 사고위험이 가중되고 있다.
12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만월산터널은 인천시가 총사업비 1천527억을 들여 2001년 12월 착공, 지난 6일 완공했으나 터널입구에서 동수정 사거리 방향으로 개설한 100여m에 대해 기존 인도를 없애고 개통했다.
이로인해 주민들은 수십년동안 보행로로 이용하던 인도를 잃고 터널입구로 연결된 도로를 인도삼아 걸어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으며 항상 교통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다.
특히 이 구간은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곳인데다 터널이 개통되면서 차량 통행량이 많아져 인도가 설치되지 않으면 자전거 통행이나 보행에 큰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와 관련, 김재룡 부평구의회 의장은 “터널공사로 주민들이 수십년동안 통행로로 이용하던 인도가 없어져 교통사고 위험등 불편을 격고있다”며 “주민들이 인도를 만들어 달라고 시에 수 차례 민원을 제기 했으나 아랑곳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 이모(56)씨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없는 인도도 만들어 주는 것이 시민을 위한 행정아니냐”며 “도로 개설을 위해 1일 수백명이 이용하는 인도를 없애는 것은 시민의 안전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도로개설 공사과정에서 인도가 없어져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준공전까지 도로 여건에 맞춰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없도록 인도를 원상복구 해 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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