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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해수방류 대책마련 절실

도로파손,차량부식 피해주는 해수방류
해양수산청,시흥시 '핑퐁치기'말썽.

시흥시 월곶에서 해수를 판매하는 업체가 해수를 도로에 방류해 도로를 파손시키고 교통사고 유발해 피해가 늘어나 말썽을 빚고 있다.
29일 주민들에 따르면 씨워텍(주)는 해수를 도로에 흘려 버리고 있다.특히 수십여 대의 해수운송용 대형차량들과 활어 운반용 차량들은 적재함을 가득 채워 해수를 운송해 해수를 흘리고 있다.
이때문에 염분이 다량 섞인 해수가 아스팔트의 도로의 균열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또 최근 겨울철에는 도로가 빙판을 이뤄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와함께 해양관광단지인 월곶을 찾는 하루 수천여 명의 관광객들중 상당수는 차량의 부식을 우려해 세차를 해야 하는 피해를 입고 있다.
그러나 시흥시청 등 관계당국은 단속근거가 없다는 핑계로 행정지도조차 하지 않고 있다.
특히 관계당국인 인천 해양수산청은 도로관리 주체인 시흥시가 책임져야 한다”고 하고 있고 시흥시는“단속규정이 없다”며 책임을 미루고 있다.
해수운송용 대형차들은 물론 활어 운반용 차량들은 적재함을 가득 채워 해수를 운송해 해수를 흘리고 있다.
관광객 최모씨(36·부천시 원미구 원미동)는 “올해 마지막인 주말을 맞아 모처럼 가족과 함께 여행을 왔는데 바닷물이 차에 묻어 염분을 씻기 위해 세차료를 부담해야 하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씨워텍 관계자는 “주민들의 불편사항은 알고 있지만 수십 여대의 해수운반 차량 등이 쉴새 없이 현장을 왕래, 이들 차량들이 해수를 담는 과정에서 해수가 도로에 흐르고 있다”며 “차량운전자들을 교육시켜 불편사항을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시흥시 월곶동 993-2 에 문을 연 씨워텍은 인천 해양수산청으로부터 공유수면 사용허가를 얻어 해수를 정수, 수도권 일원의 목욕탕과 횟집, 활어운반차량 등에 해수를 판매하고 있다.
시흥/고호균기자 kh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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