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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 올 미국 판매실적 사상 최대

미국 자동차시장의 전반적 침체에도 불구, 올해 미국에서의 한국산 자동차 판매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몇년간 해마다 판매대수가 10만-20만대씩 껑충 뛰어올랐던 것과 달리 판매 증가율은 크게 둔화돼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30일 미국 자동차 전문 `오토모티브뉴스'(Automotive News)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미국에서 판매된 한국산 자동차는 현대차 34만9천675대, 기아차 22만2천720대, GM대우차 2만1천397대로 59만3천792대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2만340대) 늘어난 것으로 올해 미국 전체자동차 판매대수가 전체 2.9%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올해 미국 시장에서 한국차 판매는 역대 최고치였던 2001년도 61만8천252대를 뛰어넘으며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에서의 한국산 자동차 판매량이 98년 14만6천770대, 99년 27만7천188대, 2000년 40만675대, 2001년 61만8천252대 등으로 최근 몇년간 급증세를 보인 데 비해 올해는 증가율이 미미했다.
반면 판매 증가율 둔화에도 불구, 중대형 차량이나 RV 등 고부가가치 차량 비중 확대로 판매액의 증가폭은 훨씬 커질 전망이다.
수출액 기준으로 지난해 예상액은 66억4천500만달러(한국자동차공업협회 추정치)로 2001년도 56억9천만달러를 10억달러(16.8%) 가까이 웃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에 비해 판매 증가율은 둔화됐지만 미국 시장의 불황을 감안하면 좋은 실적을 거둔 셈"이라며 "그동안 확보한 품질, 가격 및 브랜드 이미지의 이점을 업고 2003년 새해에도 계속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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