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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고수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KNetz 경마고수 선발대회’의 결과가 최근 나왔다.
총 2천1백명이 참가해 열띤 대결을 벌인 결과 영예의 ‘절대고수’의 타이틀은 서모(47)경마 팬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는 국내최초로 금액의 대소와 관계없이 총 구매금액 대비, 총 환수금액의 성적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때문에 무리한 베팅보다는 소액으로 자신만의 분석과 추리에 따른 투자가 절대 필요했다.
서씨는 따낸 환수율은 무려 16,146%로 대회 참가자들과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2위는 7,761%의 환수율을 보인 고모씨(34세)가 차지했고 고수 10인의 평균 환수율이 4,345%로 이들 고수명단이 KNetz 홈페이지에 공개되자 게시판에는 경마팬들의 부러움과 찬사가 봇물처럼 쏟아졌다.
KNetz PC베팅 서비스 실시를 기념해 열린 ‘KNetz 경마고수 선발대회’는 지난 6월25일부터 7월24일까지 총 8일간 펼쳐져 그간 자신의 마력(馬力)을 가늠해보고 싶었던 경마팬들에겐 더 없이 좋은 기회였다.
KRA 홈페이지 인터넷 자유게시판엔 그동안 경마 강호의 고수를 자부해 온 경마 팬들 사이에 ‘경마고수’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는 비법에 대한 온라인 설전이 벌어지기도 하는 등 올 여름 경마계의 ‘핫이슈’ 였다.
1등을 차지한 서씨는 전략경주에 과감하게 투자한 후 소액 베팅으로 환수율을 관리한 대표적 케이스로 꼽히고 있다.
서씨는 7월16일 제5경주에서 복승식 192.1배를 적중시켜 총 20경주에서 높은 평균 환수율을 기록했다.
서씨는 “경마고수는 승부 타이밍을 읽어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며 “무턱대고 특정 마필에 고배당 베팅을 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나름대로의 전략을 설명했다.
25년째 경마를 즐겨 ‘골수’ 경마 팬을 자처하는 서씨는 경주마는 물론 기수, 조교사, 마주 이름을 모조리 외워 주변에서 야구의 하일성을 본 딴 “서일성”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2위에 오른 고씨도 소액베팅을 바탕으로 한 경주 당 세 가지 정도의 조합으로 시뮬레이션 전략을 구사하며 엑셀 프로그램을 이용해 환수율을 관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마계에서 인증받은 ‘고수’들에게서 경마 팬들이 베팅의 원칙과 방법론을 배워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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