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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 울타리 문화공간 창출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사단장 박정이) 예하 기갑수색대대(부대장 하인근)는 최근 부대 울타리를 캐릭터 벽화로 도색해 문화공간을 창출함으로써 부대장병은 물론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9일 부대에 따르면 용문면 광탄리에 주둔하고 있는 기갑수색대는 광탄천을 비롯한 휴양지가 인근에 위치한 관계로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고 있는 것에 착안, 부대 외곽의 낡은 울타리를 친근한 이미지로 개선키로 했다.
이에 따라 부대는 울타리 400m를 전면 도색키로 방침을 정하고 도로변 환경 개선을 담당하고 있는 지제면 관계자와 협의해 군부대와 관련한 친근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그려 넣기 시작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벽화 작업은 미술 및 디자인을 전공한 손주현 병장 등 4명이 투입돼 불볕 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양평군 상징인 캐릭터(반디불, 허수아비 등)와 대군 신뢰도 증진을 위한 다양한 벽화를 조성, 국민과 함께하는 민·관·군 홍보 문화공간을 창출했다.
군 부대 관계자는 “이번 작업으로 부대 외곽의 적막했던 환경정화는 물론 자칫 삭막해지기 쉬운 장병들의 정서순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주웅 지제면장(51)은 “칙칙했던 부대 울타리가 너무 아름답게 변한 것 같다고 주민들이 한결같이 입을 모으고 있다”며 “지제면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지역명물을 제공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양평/정영인기자 jyi@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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