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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초제 저항성 논 잡초 6종 확산

국내에 많이 사용되는 제초제에 저항성을 나타내는 논잡초의 발생 면적이 늘고 있다.
3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국내 논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초제인 '설포닐우레아(Sulfonylurea)' 계통의 약제에 저항성을 나타내는 논 잡초 6종의 발생면적이 지난 98년 3천㏊에서 지난해 2만1천㏊로 크게 늘었다.
제초제 저항성 잡초는 대부분 잎이 넓은 광엽 잡초로 물달개비.물옥잠.마디꽃.미국외풀.올챙이고랭이.알방동사니 등 6종으로 1년생이며 종자로 번식하는 잡초다.
제초제 저항성 잡초는 지난 98년 충남 서산에서 물옥잠이 처음으로 확인된 이후 전남지역 담수 직파재배 지역으로 확산됐고 최근에는 전국에서 발생이 확인되고 있다.
농진청의 저항성 잡초의 제초제 반응조사 결과 이들 논 잡초는 표준 방제양의 62배에서 최고 188배의 약제를 살포해야만 방제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포닐우레아 계통의 제초제는 지난 87년 국내에 보급된 이후 혼용 제초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제로 현재 논 사용 제초제의 70%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잡초는 설포닐우레아 계통의 약제에만 저항성을 지니고 있어 다른 제초제를 살포할 경우 방제가 가능하다고 농진청 관계자는 밝혔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들 저항성 잡초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토양처리제를 살포하거나 다른 약제를 살포하도록 농가 지도를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저항성 잡초 발생에 대한 지속적인 전국 규모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여홍 기자 l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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