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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게파트 '2004 대선 출마' 선언

미국 민주당의 리처드 게파트(61.미주리)의원이 4일(현지 시간) 2004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패배로 하원 지도자직에서 물러나게 된 게파트 의원은 이날 성명을 발표, 6일 연방선거위원회에 출마 조사를 위한 탐색위원회 구성 계획을 신고하겠다고 밝히고 "탐색위원회는 민주당 후보 지명에 도전하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강조했다. 게파트 의원은 88년에도 대선에 출마했으나 당내 예비선거에서 매사추세츠 지사(당시)인 마이클 두카키스에 패했다.
이로써 당내 대선 후보 지명전 참가자수는 게파트 의원외에 2일 출마를 선언한 존 케리(59.매사추세츠) 상원의원, 존 에드워즈(49.노스 캐롤라이나) 상원의원, 하워드 딘(54) 버몬트 주지사, 뉴욕의 시민운동 지도자 앨 샵턴 목사 등 5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대선에서 총투표수에서 이기고도 백악관 입성에 실패한 앨 고어 전 부통령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또 조셉 리버맨(60.코네티컷), 조셉 바이든(60.델라웨어), 톰 대슐(55.사우스 다코타) 상원의원들도 출마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봅 그레이엄(플로리다) 상원의원도 출마 여부를 곧 밝히겠다고 말해 출마자 수가 대거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CNN과 시사 주간 타임이 민주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출마 의사가 없다고 밝혀 온 힐러리 클린턴(뉴욕) 상원의원이 당내 선두그룹 지지도의 두 배 수준인 30% 지지를 받아 주목된다.
게파트 의원은 출마의 변으로 "국내문제와 경제, 국가안보 등에서 분명한 선택과 다른 처방으로 부시 대통령에게 도전해보고 싶다"고 강조한 뒤 부시 대통령이 국가안보에서 보건 문제 등 정책 대부분을 그릇된 길로 이끌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부시 대통령이 "공약(空約)을 너무 남발하고 공허한 말 장난으로 경제적 안보마저 불투명하게됐으며 여전히 테러 위협에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한 뒤 "이런 절박한 도전들에 대처할 수 있는 대담한 처방을 패키지로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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