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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 제시하는 의정 '민의 정당' 거듭난다

성숙한 지방자치 실현을 모토로 출범해 6개월간의 의정활동을 내실있게 마무리한 제4대 고양시의회(의장 김현중)는 계미(癸未)년 새해에도 풀뿌리 민주주의 12년의 경험을 되살려 지혜롭게 의회를 운영하자는 각오를 새롭게 다짐하고 있다.
제4대 고양시의회는 지난 7월 2일 원구성으로 개원식을 갖고 정례회 2회와 임시회 3회를 개최하여 내실있는 운영과 알찬 성과로 지방자치 발전을 진일보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의회는 조례안 47건과 기타 45건 등 총 92건의 안건을 처리했고 특히 집행부의 공무원 관련 대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제85회 제1차 정례회에서 김달수(화정1동)의원은 '공무원 비리근절 및 행정서비스 개선대책은 있는가'고 물었고 길종성(일산1동1)의원은 '시청 이전 및 분구 증설계획 여부'를 물어 지상을 떠들썩하게 했었다.
또 최성권(일산2동)의원은 '공무원상벌제도의 구체적 추진상황은 어떻게 되고 있나'와 '시장실을 민원실 옆으로 이전할 용의는 없나'며 대시민서비스 향상을 향한 질의를 펼치기도 했다.
제86회 임시회에서도 질의는 계속됐다.
김경태(성사1동)의원은 2002월드컵과 관련해 '고양시의 문화 관광추진실적'를 물어 집행부 관계자의 땀을 흘리게 했고 강영모(일산3동)의원은 '공무원 징계조치 현황 및 향후 방지대책'을 질의했다.
환경운동가로 최연소 시의원인 김혜련(화정2동)의원은 '대기질 개선을 위한 대책과 친환경농업으로 전환을 하는 농가에 대한 지원방향'을 질의했으며 박윤수(마두1동)의원은 몇해전 도로개설 등의 이유로 없어진 '도축장 설립의 필요성'을 구상해 봤냐고 질의했다.
고양시의회의 의원 국내 및 해외연수도 그 양상이 사뭇 달라졌다.
김혜련 의원은지난 8월22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에서 있은 '빗물모으기 전국워크샵'에 참석해 자연 재활용과 물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했고 이어 10월19일과 20일에는 부산에서 개최된 '마을 만들기 워크샵'에도 참석해 전공 위주의 연수로 의회연수의 새로운 모범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
또 지난 10월 4일부터 11일까지 러시아 연해주와 하바로프스키를 공무로 방문한 김달수 의원 등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는 산경험을 하기 위해 일일 평균 6~7시간을 차량으로 러시아를 누비며 종횡무진해 과거 관광성 '놀자판 의원연수'의 불명예를 종식시켰다.
지난해 12월 27일 있은 제88회 임시회에서는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조문환의원)가 '고양시립예술단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심사하고 입법기준에 맞게 수정해 여타 시군에서 펼치고 있는 지방문화 창달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사회산업위원회(위원장 김유임 의원)는 '고양시노인복지회관설치 및 운영조례중 개정안'의 심사를 통해 노인복지시설을 최대한 노인회원들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운영관리에 철저를 기해 노인정책에 이바지했고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박종기의원)는 '국립암센터 도시계획 등'의 변경결정으로 반대를 위한 반대를 거듭하던 구태에서 벗어나 국민 건강과 국가적 대사를 함께 생각하며 고민한 흔적을 찾아 볼 수 있었다. 이는 국립암센터의 부지내에 암연구센터와 치료시설을 확충하기 위해선 우선 현행 자연녹지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의 변경이 필수불가결한 것으로서 공감대를 형성한 배경을 찾을 수 있다.
김현중 의장은 "새해에는 민의와 함께 하는 의회로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를 넘어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여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지역의 균형발전을 실현해 나가는 지방자치 행정에 주역이 되도록 하겠다"며 "시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기에 충분한 의회가 되도록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새해 설계를 밝혔다.
고양/고중오 기자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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