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지난 18일 (사)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동부지회가 주최한 회장 취임식에 참석해 여성 경제인들과 소통하고, 지난 4월 청송군 산불 피해 지원에 대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이번 행사는 구리·남양주·포천 지역 여성 기업인을 중심으로 약 60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기존 ‘경기동북부여성경영인협회’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동부지회’로 승격되며 법정 여성경제단체로 새롭게 출범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회원사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회장 취임식과 함께 여성 경제인 간 소통의 시간이 이어졌으며, 단체의 향후 운영 방향과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특히 행사 중에는 청송군 산불 피해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청송군 주민이 남양주시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순서도 진행됐다. 이는 지난 4월 시와 여성 경제인들이 함께 청송군 산불 피해 마을에 생필품을 지원한 데 대한 공식적인 감사의 표시로, 지자체와 민간이 협력한 재난 대응 모범 사례로 의미를 더했다. 주광덕 시장은 “여성 경제인의 연대가 지역을 넘어 어려운 이웃을 돕는 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시는 앞으로도 여성 기업인이 지역경제와 사회공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추운 겨울 밤, 함신익과 심포니 송의 선율이 공연장을 감싸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18일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함신익과 심포니 송은 '2025년 마스터즈 시리즈' 열 번째 무대 '송년음악회-기쁨의 노래'로 관객들을 찾았다. 이날 공연에는 소프라노 김순영, 메조 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이명현, 베이스 정인호가 무대에 올랐다. 지휘는 함신익이 맡았으며, 인천시립합창단의 하모니가 더해져 무대를 풍성하게 채웠다. 공연의 오프닝은 코렐리의 '크리스마스 협주곡 제8번 사단조, 작품번호 6'으로 시작됐다. 바로크 음악을 대표하는 이 작품은 크리스마스와 깊은 연관을 지닌 협주곡으로, 웅장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공연의 서막을 알렸다. 곡은 사단조 특유의 엄숙하고 경건한 정서로 시작해 성탄의 신비로움을 강조한다. 현악기만으로 구성된 서주는 묵직한 첼로 베이스 위에 날카롭게 그어지는 바이올린 선율이 더해지며 고혹적인 긴장감을 형성했다. 이어 서정적이고 고요한 분위기로 전환되며 메인 바이올린의 독주를 중심으로 화성이 차곡차곡 쌓였다. 빠르고 느린 부분이 교차하는 각 악장은 극적인 대비보다는 질서와 균형 있는 리듬 속 맑고 가느린 현악 선율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BWV 248'이 연주됐다. 이 곡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대규모 성악곡으로, 총 6부로 구성돼 있다. 테너의 서사를 중심으로 아리아와 합창, 코랄이 유기적으로 배치돼 신학적 의미와 음악적 감동을 함께 전한다. 경쾌한 도입부와 함께 현악기와 타악기가 더해지며 풍부한 사운드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고, 합창단의 하모니는 곡 특유의 연말의 분위기와 신비로움을 극대화했다. ' 상대적으로 절제된 관악기 편성은 곡의 흐름을 주도했고, 타악기의 규칙적인 리듬은 곡의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트럼펫과 팀파니는 성탄의 기쁨과 환희를 선명하게 드러내며 인상적인 잔향을 남겼다. 이어 테너 이명현의 독창을 시작으로 베이스 정인호, 소프라노 김선정과 김순영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인간적인 감정과 내면의 묵상을 섬세하게 노래했다. 신앙 공동체의 목소리를 음악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공연의 몰입도는 한층 고조됐다. 3부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제9번 라단조, 작품번호 125 '합창'이 무대를 채웠다. 서양 음악사에서 하나의 전환점으로 평가받는 이 곡은 교향곡에 인간의 목소리를 최초로 도입해 기악 중심이던 교향곡의 개념을 확장했다. 베토벤 교향곡 제9번은 총 4악장으로 구성돼 있다. 공연은 라단조로 시작하는 장대한 서주에서 긴장감 넘치는 주제가 전개되며 혼돈과 투쟁을 연상시키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지는 2악장에서는 격렬하고 강한 리듬 속에서 팀파니가 곡의 흐름을 주도했다. 이후 서정적이고 명상적인 3악장으로 자연스럽게 전환되며, 앞선 악장과 대비되는 고요한 선율이 펼쳐졌다. 마지막 4악장에서는 곡이 절정에 이르며, 압도적인 사운드 속에 모든 악기가 총출동해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번 공연은 오프닝에서 후반부로 갈수록 콘트라베이스와 바순, 클라리넷 등 다양한 악기가 추가되며 사운드의 밀도를 높였다. 웅장함과 섬세함이 교차하는 전개는 청각적 몰입감을 끌어올리며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러한 선물 같은 무대에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하며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국회의원 5선을 역임한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국민의힘 경기도당 상임고문)는 “국민의힘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활성화 정책을 발굴해 도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원 전 대표는 지난 18일 오후 수원갑 당협(위원장 이봉준) 당원 송년 연수회에서 ‘경기도가 여는 유라시아 경제실크로드’ 주제특강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재명 정권의 독주와 더불어민주당의 폭압적 의회 운영을 견제하는 정치적 투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경제가 어려운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비전과 정책 경쟁력으로 민주당을 압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거 보수정당은 경제 분야에서 분명한 강점을 지녔지만, 최근에는 그 강점마저 민주당에 내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경기도 역시 이명박 대통령 시절의 뉴타운 정책, 김문수 전 경기지사의 GTX로 상징되는 주거·교통 혁신 정책처럼 도민의 삶에 체감되는 비전과 공약을 제시했을 때에만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구상한 대한민국 미래 경제 비전인 ‘유라시아 큰 길–대한민국 경제영토를 유라시아 대륙까지 확장하는 국가 전략’을 소개하며, “경기도가 바로 유라시아 경제실크로드의 출발점이자 중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은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반도국가라는 뛰어난 지정학적 이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라는 장벽으로 인해 오랫동안 섬나라처럼 고립돼 왔다”며 “이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대한민국 미래 경제 전략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원 전 대표는 유라시아 큰 길의 구체적 추진 로드맵을 1단계 열차페리 구축, 2단계 해저터널 건설, 3단계 대륙철도 연결을 제시했다. 1단계의 경우, 서해안은 평택항~중국 연태항, 동해안은 강원 동해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열차페리(선박에 기차를 실어 운송하는 복합 물류 시스템)로 연결하는 구상이며, 2단계는 경기도~중국 산둥성의 한·중 해저터널, 부산–일본 규슈의 한·일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방안이다. 3단계는 중국 대륙철도(TCR), 시베리아횡단철도(TSR), 한반도 종단철도(TKR), 일본 횡단철도(JR)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것이다. 그는 “유라시아 큰 길은 사업 규모만큼이나 경제적 파급효과가 막대하다”며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약 410만 개의 일자리 창출, 530조 원 규모의 경제 유발 효과가 건설·교통·관광·서비스 분야 전반에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에서 시작되는 유라시아 큰 길은 대한민국을 동북아를 넘어 유라시아 물류 중심국가로 도약시키는 획기적인 국가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수원 갑 당원 송년 연수회에는 이봉준 당협위원장 비롯, 고석(용인병)·이주현(용인정)·유영두(광주갑)·김도훈(수원병) 당협위원장과 도·시의원 및 당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중소기업과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이 곧 경기도 경제의 문제이기 때문에 현장을 기반으로 한 정책 점검과 제도 마련에 힘써야 합니다.” 이상원(국힘·고양7)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은 18일 “기업이 버틸 힘을 가져야 일자리가 지켜지고, 청년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은 이날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중소기업의 어려움과 청년 주거 문제 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며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 방법이 필요하다고 성토했다. 그는 “실제로 많은 기업인들을 만나보면 가장 크게 호소하는 것이 불확실성”이라며 “경기 침체가 길어지고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는 오르는데 시장은 좁아지니 기업으로서는 삼중고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어려움은 곧바로 일자리 불안정으로 이어지고 지역경제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서 멈추지 않고, 이를 제도적 안전판으로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에 “올해 ‘경기도 중소기업 경제위기 대응 지원 조례’와 ‘경기도 대학생 현장실습생 권익 보호 및 실습환경 개선 조례’를 대표 발의해 통과시켰다”며 “위기 상황에서 도가 단순히 ‘지원하겠다’고 말하는 수준을 넘어 신속한 자금
“현장에 답이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현장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행정과 현장이 머리를 맞댈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합니다.” 이용욱(민주·파주3)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은 17일 도정의 탁상행정보다 경기도민이 삶의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위원은 이날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도의 ‘정책 방향성’은 높게 평가하면서도 ‘정책 실효성’에 대해서는 보여주기식 행정으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집행부의 행정은 민생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속도감과 효능감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노동국의 ‘노동안전지킴이’ 활동 확대 등은 고무적이지만, 정책은 책상 위가 아닌 현장에서 작동해야 한다”며 “노동안전지킴이는 매년 수만 건 점검 실적을 올리고 수십억 원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도내 산재 사망자 수는 줄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단순히 점검 횟수(건수)를 늘리는 보여주기식 행정보다 50인 이상 사업장으로의 점검 대상 확대나 법 위반 사업장에 대한 실질적인 패널티 부여 등 현장에서 안전비용을 투
“민생 정책은 거창한 구호보다 도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정하용(국힘·용인5)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은 16일 경기도민이 가장 필요한 것은 ‘생활의 안정’과 ‘경기 불황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은 이날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경기도청이 그간 도민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으나 되레 업무가 분산되고 관리체계가 복잡해 민생 정책들이 도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위원은 도가 보조금 집행 기준, 공공기관 내부 통제 기능 등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그는 우선 “정책 및 지원사업의 취지가 제대로 전달되기 위해서는 집행과정에서 투명성과 현장 부담 완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보조금 정산 체계의 개선, 운영 방식의 정비가 병행된다면 지원정책은 더 실효성 있게 도민에게 닿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지속 가능한 경영 환경 구축을 위해선 소관부서의 철저한 관리·감독과 지도가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청을 향해 “보조금 사업의 집행·정산 체계 정비가 필요하다”며 “정산서류의 형식 오류나 절차적 미비 등이 반복적으로 나
"목인석심(木人石心), 즉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굳센 의지로 소신 있게 일하겠다는 마음으로, 가평군민을 위해 흔들림 없이 항상 소신대로 뚝심 있게 일하는 것이 제 정치적 신념입니다." 가평군 다 선거구(상·조종면)를 지역구로 둔 최정용 가평군의회 의원은 재선 의원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8대 가평군의회 전반기 부의장, 제9대 가평군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하며 가평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해 막중한 책임을 다해왔다. 제9대 전반기 의장으로서 가평군의회를 이끌었던 최 의원은 집행부의 각종 현안을 두고 '갈등과 대립' 보다는 지역발전을 위한 '대화와 소통'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제307회 임시회부터 제323회 임시회까지 17차례 회기동안 총 199건의 조례·규칙안을 의결했고 이 중 의원발의 조례·규칙안(수정안 포함)은 77건이다. 또한 건의문 9건, 결의문 3건을 채택했으며 5분 자유발언 14건을 통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제9대 후반기에는 연륜있는 2선 의원으로서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더욱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에 나섰다. 주민들을 직접 찾아 마주 보고 듣고 토론하며 의견을 수렴했고 집행부의 관련 부서에 필요한 개선과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가 주관한 '2025 지방정부 우수정책·지방의회 우수조례 경진대회'에서 지방정부 우수정책 부문 기초자치단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금융복지와 인공지능(AI) 혁신행정을 통해 시민 삶의 현장에서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시장에게 정책 성과와 향후 과제를 물었다. - 이번 최우수상 수상의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무엇보다 시민과 함께 만든 정책이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행정의 목표는 성과 지표가 아니라 시민의 삶이 나아지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했던 화성시 행정의 결과라고 봅니다.” - 금융복지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핵심은 무엇이었습니까. “2024년 6월 문을 연 ‘화성형 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가 중심입니다. 채무 문제는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니라 복지, 심리, 가족 문제와 얽혀 있습니다. 그래서 채무·복지·심리를 통합 지원하는 원팀(One-Team) 협력체계를 구축했습니다.” - 실제 성과도 상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센터 개소 이후 법원과 신용회복위원회 등과 신속히 연계해 약 457억 원 규모의 채무조정
'방송인 이은지가 MBC 예능 프로그램 ‘극한84’의 새로운 러닝 크루로 합류하며 프랑스 매독 마라톤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14일 방송된 ‘극한84’에서 새내기 멤버로 등장해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넘치는 에너지로 분위기를 단숨에 장악했다. 자신의 SNS를 통해 러닝 일상을 공유하며 10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힌 이은지는 “매일 뛰고 있다. 3km부터 5km, 최대 7km까지 뛰어봤다”며 “완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트랙에서 진행된 합동 훈련에서는 ‘화농성 러너’라는 새로운 수식어도 얻었다. 화농성 여드름으로 패션 여드름 패치를 붙인 채 등장한 이은지는 크루장 기안84가 제시한 ‘인터벌 트레이닝’ 미션을 성실히 소화하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자타공인 ‘플러팅 여신’다운 모습도 빠지지 않았다. 극한 크루 내 연애 금지 규칙을 들은 이은지는 부크루장 권화운을 향해 “화운님 자신 있으시겠냐?”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띄웠고, “어떻게 할 건지 해봐요”라는 도발과 함께 논스톱 플러팅 콩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지는 기안84를 비롯해 그룹 빌리 맴버 츠키, 권화운 등 크루원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극한의 여정 속에서도 유쾌한 팀 분위기
그룹 i-dle(아이들) 슈화가 데뷔 7년 만에 첫 개인상을 품에 안은 데 이어 페스티벌 MC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슈화는 지난 6일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AAA 2025)’에서 AAA 베스트 초이스(Best Choice)상을 수상했다. 2018년 데뷔 이후 첫 개인 트로피로 의미를 더했다. 수상 소감에서 슈화는 “의미 있는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아이들 멤버들과 스태프, 큐브 식구들 모두 고맙다”며 “가장 소중한 네버랜드에게 자랑스러운 슈화가 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7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AAA 10주년 기념 페스티벌 ‘ACON 2025’의 MC로 나서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슈화는 ‘청춘’을 콘셉트로 한 페일 블루 드레스를 착용하고 무대를 소개하며 현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뜨거운 인기를 한번 더 입증했다. 연말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월드투어 무대를 준비 중”이라며 “서울 공연 이후 3월 타이베이 공연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들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서울 성동구 Space S50에서 미디어 전시회 ‘i-dle
배우 황신혜가 3일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새로운 행보에 나선다. 큐브엔터테이먼트는 “원조 워너비 아이콘이자 폭넓은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황신혜가 다방면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신혜는 “큐브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 이번 여정이 저와 저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활동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983년 MBC 16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아버지와 아들’로 MBC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단숨에 주목받았다. 이후 ‘첫사랑’, ‘애정의 조건’, ‘야망의 세월’, ‘애인’, ‘신데렐라’, ‘오! 삼광빌라!’, ‘사랑의 꽈배기’ 등 다양한 작품으로 활약하며 오랜 기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영화 ‘기쁜 우리 젊은 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생과부 위자료 청구 소송’ 등에서도 주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예능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Let 미인’, ‘나의 영어 사춘기’ 등에서 MC와 게스트로 활약하며 폭넓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그룹 아이들의 레트로 콘텐츠에 MC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데뷔 초 ‘컴퓨터 미인’으로 불
배우 문수영이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에 새로운 빌런으로 합류한다. 문수영은 5일에 방송되는 5회에서 임동현 역으로 첫 등장해 극 전개의 긴장감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예고편에서 공개된 임동현은 봉투에 적힌 “오랜만이야 친구야, 그동안 잘 지냈냐?”라는 메시지를 확인한 뒤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의문의 남성을 찾아가 “박민호 진짜 죽은 거 맞아? 확실하게 묻은 거 맞지?”라고 다급하게 추궁하며 극도의 불안감을 드러냈다. 헝클어진 장발과 올블랙 스타일로 강렬한 분위기를 형성해 첫 등장 전부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문수영은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모범택시’ 시리즈의 팬으로서 시즌3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감독님을 비롯한 스태프, 배우들과 뜨거운 마음으로 촬영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문수영이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 경기신문 = 엄순엽 기자 ]
방송인 이은지가 ‘쾌녀’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MBC 신규 예능 ‘극한84’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은지는 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극한84’에서 MC로 참여해 특유의 밝고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극한84’는 기안84가 42.195km를 뛰어넘는 초고난도 코스에 도전하며 극한의 마라톤 환경 속에서 자신을 시험하는 과정을 담은 ‘초극한 러닝’ 예능이다. 러닝 경험이 풍부한 다른 MC들과 달리 ‘초보 러너’로 합류한 이은지는 “너무 쑥스럽다”면서도 “기안84가 러닝 붐을 만들었다. ‘나도 한번 뛰어볼까’ 해서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내가 뭐라도 해낸 사람처럼 느껴지더라”고 전했다. 이어 “65kg에서 56kg까지 체중이 빠졌다”며 러닝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경험도 공개했다. 방송에서 이은지는 시청자의 시선을 대변하듯이 주요 포인트를 짚어주고, 유쾌한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살렸다. 특히 EBS1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를 함께했던 추성훈이 다리 부상으로 기안84의 첫 크루원 도전을 포기하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준비를 많이 했을 텐데 너무 아쉬웠을 것”이라면서 “서로를 위해서 오히려 이 선택이 나았을 것 같다”며 추성훈의 마음을
올해가 보름도 남지 않았다. 지난 1년은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곱씹어보는 시간이었다. 작년 12월 비상계엄 선포는 올해 4월 위헌·위법으로 판결됐다. 6월에는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다. 그야말로 격동의 2025년이 끝나가지만, 정치·경제·사회 각 부문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입법부·행정부·사법부와 관련한 이슈는 따라잡기 버겁다. 언론이 이러한 혼돈을 가중하진 않았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언론 분야에서도 2025년은 기억될 해다. 신문·인터넷신문·방송·뉴스통신, 이른바 4대 언론매체의 운영이 쉽지 않고 개선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아주 오래된 서사다. 뉴스 이용 창구로서 유튜브의 급부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올해는 언론이 처한 존재론적 위기가 폭발했다. 새로운 뉴스 유통과 이용이라는 현실에 부딪히면서 그동안 공고했던 언론의 정의와 범위, 저널리즘과 뉴스의 개념 등이 크게 도전받고 있다. 혼돈의 2025년, 유튜브는 이슈를 파악하고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의존하는 매체 혹은 플랫폼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언론·유사언론·비언론을 명확히 구분하기 힘든 현실에서, 법적으로 등록하거나 허가된 언론매체가 운영하지 않는 유튜브 채널조차 스스로 언론이라 내세우는 경우가 허다하다. 시민은 의식적으로 기존 언론매체 대신 유튜브를 선택함으로써, 언론 지형을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옮겨버렸다. 이제 기존 언론매체 역시 유튜브 전략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으며, 유사언론·비언론 유튜브 채널의 콘텐츠 문법을 따른다. 현실에서 유튜브의 언론매체 지위에 대한 논란은 점점 무의미해지고 있다. 기존 보도를 인용하거나 재가공하는 것을 취재라고 말하는 일부 유튜브 채널의 주장은 정리되지 않고 있다. 유튜브 채널의 편향성과 비공정성, 허위조작보도 등은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 언론매체 역시 이러한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번 비상계엄 정국에서 각종 음모론에 근거한 허위조작정보를 보도함으로써 주목받았던 한 언론매체는 저널리즘 윤리를 저버려 소속 협회로부터 제명되기도 했다. 검증된 사실을 바탕으로 진실을 추구해야 하는 언론매체지만, 올해도 잘못된 보도는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사회 갈등을 봉합하기보다는 이를 활용하고 깊이를 더해 수익을 챙기는 언론매체는 줄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인공지능의 언론 침범이 본격화된 2025년이다. 포털사이트가 주목경제 시대를 열었다면, 인공지능으로 인해 제로클릭 시대가 시작됐다. 인공지능을 통한 검색에서 주목 경쟁은 불가능하다. 기존 검색 최적화 전략은 무용지물이 되고, 오직 인공지능기업에 데이터 제공자로서 참여하는 일부 언론매체만이 짧은 생존을 보장받는다. 이로써 언론산업은 더욱 양극화돼 민주주의의 다양성이 위협받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의 여러 한계로 저널리즘이 더욱 강조될 수밖에 없다지만, 아직은 언론산업 전반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우세하다. 그럼에도 2025년 가장 큰 성과는 우리 언론의 자기 증명과 사회적 인정이 어느 때보다 강했다는 점이다. 지난 1년 동안의 사회적 혼란과 혼돈은 오히려 언론의 필요 이유와 사회적 역할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시민은 일부 보도에 대해 신랄하게 비난했지만, 진실에 접근하는 보도에 대해서는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새해도 끊임없는 자기 증명과 지속된 사회적 인정이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2026년도 인천시 예산안이 확정됐다. 일반회계 약 11조 4000억 원, 특별회계 약 3조 8000억 원으로 총 15조 2000억 원 규모다. 이번 예산안은 당초 안보다 총 131억 원이 증액된 대규모 수정안으로 의결됐다. 숫자만 놓고 보면 큰 이견 없이 정리된 예산안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결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깔끔하다고 말하기 어려웠다. 통상 예산안은 집행부가 편성한 뒤 각 상임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종 계수조정을 통해 확정된다. 상임위원회는 소관 분야의 정책 방향과 현장의 필요성을 중심으로 사업의 타당성과 우선순위를 점검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를 종합해 한정된 재원 안에서 전체 예산의 균형과 재정 건전성을 고려하는 역할을 맡는다. 하지만 내년도 예산을 다루는 올해 마지막 예결위 심의 과정에서는 이 구조가 매끄럽게 작동하지 못했다. 예결위 조정 과정 중 상임위원회 안에 담겼던 일부 사업들이 대거 조정됐다. 그 결과, 상임위원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반영된 사업들이 최종 단계에서 삭감되는 등 의회 내부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도 했다. 예산을 둘러싼 감정적 충돌과 논란은 그 자체로 시민들에게 결코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 상황을 단순히 ‘누가 잘했고, 잘못했는가’의 문제로만 볼 수는 없다. 예산이 빠듯한 상황에서 각 지역이 필요로 하는 사업이 늘어날수록 조정 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하는 것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기 때문이다. 문제의 핵심은 갈등 그 자체가 아니라 한정된 재원 속에서 과연 어떠한 사업을 우선순위로 두는 가에 있다. 예산이 부족할수록 선택은 불가피하고, 그 선택에는 분명한 기준과 설명이 따라야 한다. 이번 예산안은 총 131억 원이 증액되는 과정에서 다수의 쪽지성 사업이 포함되는 한편, 기존부터 추진돼 온 일부 사업 예산은 감액되거나 조정됐다. 단기적으로 보면 지역 요구를 반영한 증액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전체 구조를 놓고 보면 예산의 방향성과 정책적 일관성이 흔들릴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하다. 이미 검토와 준비 과정을 거쳐 추진돼 오던 사업이 재원 부족을 이유로 줄어드는 동안 사전 논의가 충분하지 않은 신규 사업이 막판에 반영되는 구조는 예산 편성의 신뢰를 약화시킨다. 특히 쪽지예산 형태로 편성된 사업은 집행부가 예산 투입 대비 성과를 온전히 발휘하는 데 구조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이라는 점도 이번 예산 논의가 더욱 부각된 배경이다. 선거를 앞두고 지역 현안과 개별 사업에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또한 집행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든, 의회의 요구를 반영한 사업이든 모두 지역에서 집행되고, 시민을 위해 사용된다는 점에서 어느 한쪽의 중요성을 단순히 가르기는 어렵다. 예산이 부족할수록 우선돼야 할 것은 단순한 안배가 아니라 선택의 기준이다. 필수 사업을 우선하는 원칙은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해당 사업이 실제로 집행 가능하고, 투입 대비 성과를 낼 수 있는가에 대한 냉정한 판단이다. 분명한 것은 이런 방식의 예산 편성과 논의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예산이 부족할수록 더 치열해야 할 것은 ‘누가 더 가져가느냐’가 아니라 지금 반드시 필요하고 행정이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가려내는 일이다. 그 기준은 정치적 상황이나 시기적 고려가 아니라 사전 준비의 정도와 집행 가능성, 그리고 행정의 책임성 위에 세워져야 한다. 예산은 매년 확정된다. 그러나 예산을 둘러싼 신뢰는 한 번 흔들리면 회복하기 어렵다. 결과만큼이나 과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번 예산 심의 과정이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 인천광역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신동섭 의원 ]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교육과정 연계 도박 예방 교육 도움 자료’를 제작·배포한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청소년 도박이 법적 처벌과 보호처분, 중독·2차 범죄 위험까지 동반하는 심각한 사회문제화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도박의 늪에 빠진 아이들을 구하는 일은 결코 미뤄둘 수 없는 중대한 과제다. 정치권을 비롯한 위정자들의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이 절실한 시점이다. 도박에 물든 아이들이 우글거리는 나라에 무슨 미래가 있을 것인가. 경기도교육청은 모든 학생이 도박으로부터 안전하도록 예방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학교 교육과정 연계 도박 예방 교육 도움 자료’를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자료는 도박 예방 선도 교사들의 현장 사례를 바탕으로 하여 일시적이고 형식적인 예방 교육이 아닌 생활교육으로 예방 효과를 높이고자 했다는 것이 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주요 내용에는 ‘창의적 체험활동 연계 예방 교육’, ‘지역 연계 예방 교육’, ‘도교육청 정책 연구 결과 및 현장 대응 체계도’ 등이 포함된다. 도교육청은 지난 12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함께 도박 예방 선도교사 강사 양성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해 현장의 예방 교육 전문성을 높이고 인력풀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오는 23일에는 남부청사에서 도박예방교육위원회를 열고 올해 사업 운영 실적과 정책 연구 데이터를 분석해 내년도 도박 예방·대응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도박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가정·학교·지역이 함께하는 학생 도박 예방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청소년 도박 문제는 좀처럼 해법을 찾기 어려운 ‘발등에 떨어진 불’이다. 또래 문화의 확산력이 왕성하고 통제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도박은 가장 위험한 ‘불장난’이다. 청소년 도박은 단지 도박행위에만 그치지 않는다. 도박 자금을 구하거나 빚을 갚기 위해 학교폭력·절도·사기 등 범죄의 유혹에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마디로 말해서 가벼운 도박으로 시작된 일탈이 머지않아 강력범죄까지 저지르게 만드는 ‘악마의 불구덩이’에 다름 아닌 것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진행된 국가수사본부의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에 적발된 도박 사범은 모두 5195명이다. 이 중 10대는 7.0%(417명), 20대가 25.3%(1514명), 30대 24.9%(1489명), 40대 22.8%(1366명)를 점하고 있다. 20대~40대의 비중은 무려 73%에 달한다. 단순하게만 분석해도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청소년기에 도박에 물들었을 개연성을 유추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경기도 내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는 남·북부 단 두 곳에 상담원도 10여 명에 불과하다. 110만 명이 넘는 도내 청소년 규모에다가 대면 상담과 체험 중심의 예방 교육이 필수적인 아이들의 특성을 감안하면 지금의 인프라는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청소년 도박 문제는 예방 교육 강화만이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라고 말한다. 교육 당국뿐만이 아니라 국가 지도층이 한마음으로 나서야 한다. 김준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시 정)이 대표 발의한 학생들의 도박 문제 조기 발견과 예방 교육을 제도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교육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과 ‘학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입법 과정이 관심을 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보다도 더 정확하게 ‘도박’의 특성을 대변하는 속담은 없다. 일단 도박에 물들면 오직 행운에 기대어, 학습 욕구도 노동 의욕도 모두 상실한다. 우연과 횡재의 욕망에 발목이 잡혀 온갖 범죄 행위를 불사하는 폐인으로 살게 되는 벼랑길이다. 불법 사이버 도박에 무방비로 노출된 아이들을 구해내는 일에 더 이상 머뭇대서는 안 된다. 경기도교육청의 도박 예방 교육 강화를 성원한다. 모든 아이가 ‘도박’이란 절대로 가서는 안 될 절망의 길임을 각인할 수 있도록 강력히 이끌어야 할 것이다.
저출산과 고령화,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구조적 문제다. 여기에 2030년대 AI·우주 산업 경쟁까지 본격화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중장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위기의식의 핵심에는 인구 감소라는 냉혹한 현실이 놓여 있다. 이제 인구 문제를 국경과 국적, 혈연 안에서만 해결하려는 좁은 접근을 넘어 한반도 밖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를 국가 발전 전략의 핵심 미래 자산으로 재정립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최근 10여 년간 우리 재외동포 인구는 180여 개국에 걸쳐 700만~750만 명으로 추산된다. 1952년 9개국 57만 명, 1968년 68개국 64만 명, 1978년 97개국 127만 명, 1995년 136개국 520만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전벽해(桑田碧海)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광복 100년이 되는 2045년에는 ‘재외동포 1천만 명 시대’도 과장된 전망이 아니다. 문제는 우리가 ‘재외동포의 기원’을 어디까지로 볼 것인가이다. 학계에서는 1864년 러시아 연해주로의 첫 집단 이주를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그러나 이 기준은 한민족 이산(離散)의 역사를 지나치게 좁게 설정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고구려·백제 멸망 이후 발해와 일본, 당으로 이동한 유민들, 신라와 고려 왕조 교체기 동안 정치·사회적 격변을 피해 떠난 이주민들까지 모두 포함할 수 있는지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한편 근세 동북아의 중대한 사건인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과정에서 일본과 청으로 끌려가 끝내 귀향하지 못한 수많은 조선인 포로와 그 후손들은 충분히 재외동포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이렇게 본다면 한민족의 이산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되었고, 그 규모 또한 매우 방대하다. 근·현대사로 들어서면, 일제강점기와 분단 과정에서 한반도 밖으로 떠난 다양한 유형의 한국인들에 더해, 이주 4~5세를 거치면서 한국적 정체성을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한인 후손들까지 포함된다. 이들은 공식 통계에 잘 잡히지 않으며, 본인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뿌리를 드러내지 않는 한 파악조차 어렵다. 그럼에도 오늘날 전 세계에는 우리가 아직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광범위한 한국계 인구가 존재한다. 핵심 질문은 분명하다. 국내외 한국인 사회는 이 거대한 역사적·문화적·혈연적 공동체를 어디까지 ‘우리와 뿌리를 공유한 공동체’로 인정할 것인가. 이는 단순히 인구 통계의 문제가 아니다. 21세기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을 어떻게 정의하고, 글로벌 시대의 미래 전략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와 직결된 과제다. 아일랜드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내 인구 540여만 명, 해외 인구 300여만 명의 아일랜드는 2015년 헌법 개정을 통해 전 세계 약 7천만 명에 이르는 ‘아일리시 디아스포라’를 공식적인 정책 대상으로 포용했다. 혈통의 정도나 언어 능력, 국적 보유 여부, 국내 거주 여부로 경계를 나누기보다 ‘뿌리가 아일랜드에 있다면 모두 아일리시’라는 원칙을 세운 것이다. 그 결과 아일랜드는 디아스포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외교·경제·문화·산업 분야에서 영향력을 넓힌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국력이 단지 국민국가의 인구 규모가 아니라, 국가가 어디까지 공동체로 인정하느냐에 달려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대한민국 역시 기존의 접근만으로는 한민족의 역사적 이산성과 앞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충분히 담아내기 어렵다. 정체성은 희미하지만 뿌리 찾기를 원하는 동포 차세대들, 기억의 형태로만 관혼상제 문화를 간직한 한인 후손들, 그리고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연결고리를 모색하고 있는 잠재적 한국계 인구와 국내 이주민들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유연한 ‘글로벌 코리안 디아스포라’ 개념이 필요하다. 이제는 질문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 “누가 한국인인가”라는 20세기적 질문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은 누구와 함께 미래를 만들어갈 것인가”를 물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개별 사업이나 예산의 확대, 부·처·청·위원회의 신설이 아니라, 이를 관통하는 국가 차원의 디아스포라 전략을 서둘러 마련하는 일이다. 한인회장대회나 한상대회, 각종 모국초청연수, 한글학교와 차세대·문화예술단체 지원, 평통 해외조직 확대는 각각 의미가 있지만, 미래 국가 전략 속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그 효과는 제한적이고 단절될 수밖에 없다. 지자체 차원의 지역 기반 글로벌 후손 네트워크 구축, 국내 주요 대학·학회·연구소의 동포 교육·이민 학위과정 운영, 그리고 K-팝·드라마·영화·뷰티·푸드·IT·한국어로 대표되는 한류(K-Culture) 자산 육성 역시 하나의 전략 틀 안에서 함께 설계돼야 한다. 인구 절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와 지자체, 국회와 교육계, 민간과 기업이 먼저 손을 내밀 때 코리안 디아스포라는 부담스럽거나 애매한 존재가 아니라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동반자가 될 수 있다. 이제 “한반도를 떠나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지원하고 연결할 것인가”라는 기존 문제의식을 넘어, “국경과 국적, 혈연과 언어의 경계를 넘어 존재하는 전 세계 코리안 디아스포라와 무엇을 함께 만들어갈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 향후 국가교육과정에도 이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대한민국은 정치·경제·사회·문화·산업 전반에서 새로운 글로벌 지평을 열고, 21세기 세계 질서 속에서 중심적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가평군 인사발령 ▲행정안전국장 조두영 ▲경제산업국장 권택순 ▲건설도시국장 이용복 ▲농업기술센터소장 송창수 ▲행정안전국 민원지적과장 이혜숙 ▲경제산업국 농업과장 민병국 ▲건설도시국 허가과장 남왈준 ▲건설도시국 건설과장 남궁광 ▲행정안전국 회계과장 직무대리 이선우 ▲도종합체전추진단장 직무대리 이선규 ▲경제산업국 소상공인지원과장 직무대리 이은화 ▲행정안전국 복지정책과장 직무대리 이정아 ▲경제산업국 문화체육과장 직무대리 조영걸 ▲평생교육사업소장 직무대리 나상진 ▲하수도사업소장 직무대리 김기철 ▲농업기술센터기술기획과장 현규갑 ▲농업기술센터 소득개발과장 직무대리 이광재
연천군시설관리공단 아우름봉사단은 지난 17일 연천군청을 방문해 연말연시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150만 원 상당의 겨울이불 10채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식에서는 연천군시설관리공단 아우름봉사단 회원 27명이 성금을 모아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성껏 준비한 물품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두현 회장은 “겨울 한파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하며 정을 나누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은석 복지정책과장은 “추운 겨울 훈훈한 온기를 담아 소중한 이불을 기부해 주신 아우름봉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불 하나하나가 이웃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천군시설관리공단 아우름봉사단은 수년간 물품지원, 주거취약가구 집수리사업, 지역아동센터 영화관람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항수 기자 ]
생명사랑 연천봉사단은 지난 17일 연천군청을 방문해 관내 소외된 이웃을 위한 후원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9일 밝혔다. 생명사랑 연천봉사단은 재능기부와 자살 예방을 위한 웃음치료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나눔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심미영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명 존중과 나눔 실천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과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소중한 성금은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 아동·장애인, 홀몸노인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항수 기자 ]
NH농협은행 연천군지부는 지난 18일 연천군 보훈회관을 방문해 관내 6·25 참전유공자를 대상으로 겨울 방한복을 지원하는 사업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들의 공로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다가오는 겨울철을 6·25 영웅들이 보다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NH농협은행 연천군지부에서 마련했다. NH농협은행 연천군지부 한창기 지부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6·25 참전유공자분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겨울 패딩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6·25 참전유공자분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겨울방한복 지원이 어르신들께 작은 위로와 따뜻함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참전유공자 예우와 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항수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18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포용사회적협동조합 사업평가회 및 송년의 밤’ 행사에 함께하며 장애인 돌봄 인력인 활동지원사의 권익 증진을 위한 소통을 강화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포용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지민규)이 주관해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조합은 2021년 장애인활동지원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349명의 활동지원사가 364명의 이용인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 기반 돌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행사는 올 한 해 장애인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한 조합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발로 뛰는 활동지원사들의 노고를 위로하며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현장에는 기관종사자, 활동지원사, 조합원 및 이용인 등 약 400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1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2부 기념식으로 성과보고 및 시상, 3부 송년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송년 행사에는 주광덕 시장이 참석해 장애인 복지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노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시장상을 수상한 이애경 활동지원사는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지역사회 장애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시는 지난 18일 (사)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동부지회가 주최한 회장 취임식에 참석해 여성 경제인들과 소통하고, 지난 4월 청송군 산불 피해 지원에 대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이번 행사는 구리·남양주·포천 지역 여성 기업인을 중심으로 약 60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기존 ‘경기동북부여성경영인협회’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기동부지회’로 승격되며 법정 여성경제단체로 새롭게 출범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회원사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회장 취임식과 함께 여성 경제인 간 소통의 시간이 이어졌으며, 단체의 향후 운영 방향과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특히 행사 중에는 청송군 산불 피해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청송군 주민이 남양주시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순서도 진행됐다. 이는 지난 4월 시와 여성 경제인들이 함께 청송군 산불 피해 마을에 생필품을 지원한 데 대한 공식적인 감사의 표시로, 지자체와 민간이 협력한 재난 대응 모범 사례로 의미를 더했다. 주광덕 시장은 “여성 경제인의 연대가 지역을 넘어 어려운 이웃을 돕는 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시는 앞으로도 여성 기업인이 지역경제와 사회공헌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남양주시는 지난 18일 시장 집무실에서 2025년 ISU 주니어 스피드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우승한 신선웅 선수에게 포상금을 전달하고 국제대회 입상 성과를 격려했다. 이번 전달식은 체육진흥기금을 활용해 국제무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신선웅(별내고 3학년) 선수를 격려하고, 전문체육 인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신 선수는 12월 6일부터 7일까지 2일 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5년 ISU 주니어 스피드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종목 1위와 1000m 종목 2위를 차지하며 국제무대에서 빙상 유망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신선웅 선수와 모친을 비롯해 남양주시 체육회 윤성현 회장과 남양주시 빙상연맹 전민호 회장이 참석했으며, 포상금 150만 원을 전달하며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주광덕 시장은 “무엇보다 부상 없이 기량을 마음껏 펼친 신선웅 선수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남양주 선수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전문체육 유망 선수 발굴과 훈련 환경 개선, 대회 출전 지원을 확대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선
평택시의회는 평택아트센터 준공식에 시의원들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고 19일 밝혔다. 평택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 준공식은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주요시설 라운딩, 사업경과보고 및 영상 상영, 감사패 수여, 준공 기념사, 축하 공연 순으로 약 13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평택아트센터는 고덕국제신도시 함박산 중앙공원 내에 총 사업비 1301억 원을 투입한 대규모 문화·예술 인프라로 부지면적 2만㎡(약 6050평), 연면적 2만 4477㎡(약 7404평),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건립됐다. 평택아트센터 내부는 1318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305석의 소공연장 그리고 다양한 편의시설 등으로 조성돼 시민 누구나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는 평이다. 김영주(국민의힘) 평택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평택아트센터 준공을 계기로 공연·전시·교육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이 운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평택아트센터는 공연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 속에 문화가 함께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미래 세대에 물려줄 소중한 문화 자산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번 준공으로 평택은 문화·예술이 활성화되는 것
구리시는 지난 18일 구리시 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5회 구리 은빛축제’가 어르신들의 큰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속에 개최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한 해 동안 노인복지관에서 운영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어르신들이 갈고닦은 예술적 재능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서예, 민화, 손 글씨 등 어르신 작품 전시와 함께 라인댄스, 가곡, 풍물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 무대가 펼쳐져 참석자들의 큰 박수와 감동을 자아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나이와 상관없이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이 큰 행복”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와 활발한 활동을 적극 지원해 배우는 즐거움과 나누는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따뜻한 노인복지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구리시는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지역 내 공공도서관 4곳에서 독서를 기반으로 한 창의적이고 체험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도서관별 특색을 살린 주제로 구성돼, 어린이들이 독서를 바탕으로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즐겁고 의미 있는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인창도서관은 내년 1월 20일부터 2월 13일까지 초등 문해력 향상을 위한 글쓰기 수업 ‘나를 상상하는 글쓰기’를 비롯해, 책 읽기를 통해 과학 원리를 배우는 ‘책과 함께하는 과학 교실’, 그래비트랙스 교구를 활용한 ‘액션스톤과 함께 과학여행’, ‘체스클래스’, ‘맛있는 독서 요리’ 등 다양한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해 따뜻한 겨울방학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토평도서관은 내년 1월 20일부터 2월 6일까지 ‘책 퐁당! 보드게임’, ‘책과 함께 떠나는 연극 놀이터’, ‘나도 크리에이터! 북 트레일러 만들기’ 등 놀이와 미디어를 활용해 책을 새롭게 읽고 해석해 보는 참여형 강좌를 운영한다. 교문방정환도서관은 같은 해 1월 13일부터 2월 5일까지 동화책 읽기와 체험활동을 결합한 ‘동화야 놀자’, ‘그림책 그림자극 놀이터’, ‘마음이 반짝! 감정이 쑥쑥!’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