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쌀브랜드 난립 통합.차별화 시급

2005.11.06 00:00:00

유통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쌀 시장에서도 상품 차별화를 통한 마케팅전략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쌀을 비롯한 도내 농산물 브랜드는 지난 2004년말 374개로, 시·군 통합 브랜드 7개, 공동브랜드 30개(쌀 21개) 외에 개별브랜드가 337개(쌀 34개)나 돼 브랜드 차별화가 어려운 실정이다.
도는 시·군별 통합브랜드화 추진계획을 수립, 오는 2006년까지 농산물 브랜드를 100개이내로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기존 브랜드 파워를 지닌 상품의 경우 인지도 저하와 브랜드 변경시 포장디자인 개발 등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며 통합브랜드화를 기피하는 분위기도 역력하다.
도는 이에 따라 농산물 통합브랜드 구축시 포장, 시설·장비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한편 시·군별 추진실적을 농정업무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쌀 브랜드 통합을 위해 RPC(미곡종합처리장) 통합도 본격 논의되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농림부는 지난 1991년부터 RPC 설치를 지원, 2004년까지 전국 328개소의 RPC 설치를 지원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현재 314개소의 RPC가 운영 중이나, 쌀 소비가 매년 감소추세인 데 비해 도정업체와 쌀 브랜드는 과잉·난립돼 업체간, 브랜드간 과당경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따라서 지난 2002년부터는 신규 RPC 설치 지원이 중단됐으며, '통합 RPC 우대지원 방안'에 따라 RPC 통합이 적극 추진 중이다.
우선 농협이 운영 중인 194개소의 RPC는 오는 2010년까지 100개소로 통합된다.
또 민간 RPC 124개소에도 농협통합 RPC와 같은 수준의 지원을 통해 통합을 촉진시키기로 했다.
'통합 RPC 우대지원 방안'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06년까지 2개 RPC간 통합에 20억원, 3개 30억원, 4개 40억원의 우대지원금이 무이자로 지원되며, 기존 경영평가 등급에 따른 지원액에도 통합RPC 개수에 가중치를 둬 지원을 늘렸다.
또 3년간의 지원기간이 끝나도 오는 2007년부터 2008년까지, 2009년 이후로 나눠 차등 지원방안이 적용된다
도 관계자는 "인위적인 쌀 브랜드 통합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에서 RPC 통합을 통해 자연스럽게 쌀 브랜드 통합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상표기자 j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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