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1천만원하는 지방 아파트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보다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높은 경기.인천지역에 평당 600만원 내외로 분양하는 아파트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경인지역 부동산업계와 알젠에 따르면 연내 경인지역에서 평당 600만원대로 분양하는 아파트는 총 6개 단지, 3천853가구 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대한주택공사는 23일 화성시 봉담택지개발지구에서 880가구를 공공분양했다. 29~33평형을 분양하는 이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중간층 기준)는 29평형 556만원, 30평형 555만원, 33평형 559만원이다. 이 지역은 봉담~과천간 고속화도로의 봉담인터체인지와 국도 43호선 및 지방도 84호선 등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화성시 동탄신도시에도 11월 말일 경에 대우건설이 24~32평형 978가구를 분양한다. 모든 평형이 원가연동제의 대상인 이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24평형은 650만원 안팎이지만 29평형과 32평형은 700만원을 조금 넘는다.
우남건설도 오는 25일 안성시 석정동에서 35~54평형 486가구를 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590만원대로 안성시청, 안성의료원, 농협하나로마트가 가까이 있다.
임광토건도 12월에 화성시 봉담읍에서 30~54평형 1천36가구를 분양한다. 평당분양가는 660만원선으로 주변에 봉담~과천간 고속화도로와 협성대, 장안대 등 교육기관이 인접해 있다.
인천지역은 11월 안에 총 2개 단지 473가구가 평당 600만원대로 분양된다.
11월 말에 인천 남구 용현동에 분양하는 성원건설의 550가구 중 32평형 308가구가 저가 분양되는데 평당 분양가는 650만원 안팎이다.
인천 서구 마전지구에는 금호건설이 30, 35평형 165가구를 평당 580만원대에 분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