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 부동산대책 입법지연과 기반시설부담금 축소 발표 등 시세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드리면서 매물부족으로 경기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2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7일 닥터아파트가 도내 아파트 시세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주 경기지역의 매매가 변동률은 0.02%로 지난주(-0.03%)보다 0.05% 포인트 올라 지난 9월23일 이후 두 달 만에 상승세도 돌아섰고 신도시는 -0.01%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과천시(0.69%)는 매수문의가 크게 늘면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성사돼 별양동 주공5단지 37평형이 7억2천만~7억5천만원으로 3천500만원 상승한 금액에 거래됐다.
안양시(0.31%)도 8.31 대책 입법이 지연되자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다시 회수하면서 급매물이 모두 소진돼 가격이 상승하면서 비산동 롯데낙천대 41평형이 2천만원 상승한 4억~4억9천만원이다.
일산(0.07%) 역시 호수공원 옆에 건립되는 한류우드 사업이 본격화되자 기대감으로 문촌신안 48평형이 6억원~8억원으로 2천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이번주 도내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1%로 지난주(0.04%)보다 0.03% 포인트 하락했고 신도시도 지난주(0.14%)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0.0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