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의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수도권 아파트 분양물량이 줄어들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집장만이 수월치 않는 가운데, 경기.인천지역에서 미분양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경인지역에 5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미분양 아파트는 경기지역 13개 단지, 인천지역 4개 단지로 총 17개 단지이다.
이 중 1천가구가 넘는 대규모 미분양 아파트는 총 7곳으로 인천시 주안동의 더월드스테이트가 3천160가구, 양주시 삼숭동 양주자이3차는 1천296가구, 오산시 청호동 오산자이가 1천60가구 규모이다.
또 의정부시 가능동 가능SK뷰는 1천19가구, 금호동 신도브래뉴UP은 1천111가구이며, 화성시 봉담읍에 봉담비바패밀리 1, 2단지가 1천210가구다.
중앙선개통이 임박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남양주에는 청광건설이 보미청광플러스원 총 758가구를, 금강건설도 남양주시 진접읍에 금강센트리움의 500가구 규모의 잔여세대를 분양중이다.
택지지구 내 미분양 아파트로는 엠코가 인천 삼산지구에 엠코타운 24평~46평형의 708가구를, 김포신도시와 가까워 후광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인천 검단2지구에서는 대주건설이 30~47평형의 917가구를 분양한다.
입주시기가 올 말이거나 내년 초, 중순인 입주임박 아파트도 노려볼 만 하다.
남양주시 화도읍의 보미청광플러스원(24, 33평형)과 평택시 포승면의 모아미래도 1단지(26, 33평형)는 올해 12월에 입주가 예정돼 있어 바로 입주할 수 있다. 또 29~45평형을 분양하는 양주시 삼숭동의 양주자이와 평택시 가재동에 33, 38평형을 분양하고 있는 우림루미아트도 각각 내년 4월과 7월에 입주를 시작한다. 인천시 부평구의 금호이수마운트밸리 26~50평형도 내년 8월에 입주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