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아파트 값 오름세 지속

2005.12.04 00:00:00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수 문의가 느는 등 매물 부족으로 도내 아파트 시세의 오름세가 2주째 계속되고 있다.
4일 닥터아파트가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경기지역의 아파트 시세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주 도내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4%로 지난주(0.02%)보다 0.02% 포인트 올라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주(-0.01%)까지 하락세를 보였던 신도시의 변동률도 0.04%포인트 오른 0.03%를 기록, 상승세로 돌아섰다.
의왕시(0.19%)는 11월 들어 매수문의가 늘면서 내손동 반도보라빌리지 급매물이 소진돼 가격이 상승했다. 또 최근 정부가 포일지구 재건축 단지의 입주권을 주택수로 상정해 양도세 중과하기로 하면서 실수요자들에 관심이 높아져 아파트의 시세도 오르고 있다. 포일지구를 중심으로 평형별로 1천만원씩 상승해 34평형이 3억8천만~4억8천만원, 50평형이 6억5천만~7억2천만원에 거래됐다.
과천시(0.16%)도 행정도시 합헌 판결로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매수문의가 늘고 한 두건 씩 거래도 성사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별양동 주공5단지 45평형이 1천만원 상승해 8억2천만~8억6천만원이다.
김포시(0.14%)는 김포신도시 확대 발표와 경전철개통(2010년 예정) 등 잇따른 호재로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다. 풍무동 월드메르디앙의 33평형과 38평형이 750만원씩 올라 1억7천만~1억9천500만원, 1억9천만~2억3천만원이다.
분당(0.06%)은 8.31 부동산대책 입법이 지연 된데다 강남권 분위기가 호전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요자들의 문의가 계속돼 거래가 활기를 찾고 있다. 대형평형 위주로 매수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생애최초주택구입 자금 대출이 재개되면서 이를 이용하려는 실수요자들이 중소형평형을 문의해 오고 있다. 구미동 하얀그랜드빌라 59평형이 5천만원 상승해 7억5천만~8억5천만원, 분당동 이매한신 26평형이 2천500만원 올라 3억5천만~4억5천만원이다.
경기지역 아파트 전세값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번주 도내 전셋값 변동률은 0.04%로 지난주(0.01%)보다 0.03% 포인트 상승했고 신도시도 지난주(0.09%)보다 무려 0.05%포인트 상승한 0.14%를 기록했다.
최모란기자 moran30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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