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폭설과 한파로 도내 농산물의 가격이 최고 40% 올랐으며, 3~4일 후에는 추가상승할 전망이다.
18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추위로 농산물의 생육조건이 악화돼 반입물량이 줄면서 농산물 가격이 품목에 따라 10~40% 상승했다.
먼저 농협 수원유통센터는 지난주 1만6천원에 판매되던 깻잎(2kg)이 18일 2만1천원으로 31% 상승했다. 적상추(4kg)도 1만7천원에서 2만1천원으로 23% 올랐으며 쑥갓(400g)도 지난주보다 1천원보다 40% 오른 1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파(1단)도 지난주보다 9% 올라 2천3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특히 감귤(10kg)은 주 산지인 제주의 한파로 17% 상승한 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안양점도 폭설로 하우스 과일의 가격이 전체적으로 10%정도 올랐다. 딸기(800g)가 지난주 보다 1% 올라 8천8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방울토마토(500g)도 8% 오른 2천500원이다. 감귤(5kg)도 지난주 보다 18% 올라 1만2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브로컬리(100g)가 지난주보다 25% 상승한 98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양상추(1개)도 20% 오른 3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쪽파(1단)는 무려 60%나 상승해 4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홈플러스 동수원점도 방울토마토(1kg)와 부추(1단)가 각각 13% 상승해 5천원, 2천6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피망(2개)도 16% 오른 2천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대해 농협 수원유통센터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농산물의 가격 변동의 차이가 심하지는 않지만 연일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폭설의 영향으로 재고량이 소진되는 22일경부터는 현재보다 30%정도의 가격 상승이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