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 지속

2005.12.18 00:00:00

지난 7일 8.31대책 주요세법이 법소위를 통과해 원안대로 연내 입법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서울지역 아파트 값이 상승세가 둔화된 반면 경기지역은 거래가 활발해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닥터아파트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경기지역 아파트 시세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6%로 지난주(0.01%)보다 0.05% 포인트 올랐고 신도시는 0.02%포인트 하락한 0.02%였다.
먼저 안양시(0.18%)는 '이번이 내 집마련의 적기'라는 인식이 매수자들 사이에 확산되면서 거래가 활발하게 성사되고 있다. 세입자들은 생애최초대출을 이용해 매매에 나서고 있으며 소형평형에서 대형평형으로 갈아타려는 매수자들도 늘고 있다.
실제 평촌동 삼성래미안 33평형이 1천500만원 올라 2억8천500만~3억4천500만원이며 비산동 삼성래미안 41평형도 1천만원 오른 4억9천만~5억7천만원에 거래됐다.
용인시(0.14%)도 신봉동이나 상봉동에 비해 아파트값이 저렴한 상현동에 매수세가 몰려 매매가가 상승했다. 주로 저가 매물 위주로 거래되고 있지만 상현동 쌍용1차 45평형이 3천500만원 올라 4억2천만~4억6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산본신도시(0.08%)는 급매물이 모두 소진되고 정상가 매물이 거래되면서 상승했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걸려오고 있으며 정상가에 나온 매물은 여유가 있는 편이다. 궁내동 백두한양9단지 55평형이 1천만원 상승해 4억8천만~5억5천만원, 묘향롯데9단지 35평형이 500만원 오른 2억9천만~3억3천만원이다.
전세값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경기지역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4%로 지난주(-0.04%)보다 0.08% 포인트 상승했고 신도시는 0.02%로 지난주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남양주시(0.29%)는 16일 개통된 중앙선 복선전철로 교통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문의가 급증, 도농동 부영E그린타운 단지가 일제히 상승했다. 그러나 물건이 부족해 세입자 대기 상태가 이어지면서 부영E그린타운1차 58평형이 750만원 올라 1억3천만~1억5천만원이다.
의왕시(0.18%)는 내손동 포일지구 재건축 단지들의 이주로 물건은 거의 없지만 이주기간을 내년 상반기까지로 예상하고 있어 전세물건 부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삼동 대우이안 23평형이 500만원 올라 8천500만~9천만원선이다.
최모란기자 moran30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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