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한파로 도내 농산물 가격 급등

2005.12.21 00:00:00

앞으로 추가 상승도 예상

최근 계속된 폭설과 한파로 도내 농산물 가격이 폭등했다.
21일 도내 농산물시장에 따르면 지난 18일과 21일 두차례의 폭설과 지속된 한파로 농산물의 출하량이 줄면서 일부 농산물의 가격이 최고 120%이상 오르는 등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1일의 폭설과 앞으로도 강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산물 가격이 20~30% 추가 상승할 전망이다.
실제로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의 경우 귤(10kg)의 가격이 산지인 제주에서 운송이 늦어지면서 주말(16~21일)동안 1만원에서 2만2천원으로 올라 120% 상승했다. 깻잎(1박스, 100개)도 19일 1만5천원에서 21일 2만3천원으로 올라 9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쑥갓(4kg) 역시 주말 동안 67% 올라 1만원이었으며 상추(4kg)도 50% 올라 1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방울토마토(5kg)와 깐쪽파(1단)도 각각 42%, 33% 올라 1만7천원, 4천원 선이며 청량고추(10kg)도 16% 상승해 5만원을 나타냈다.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도 농산물 가격이 하룻동안 평균 30%이상 올랐다.
깻잎(4kg)이 19일 8천750원에서 20일 1만4천750원으로 69% 올랐으며, 부추(단)도 1천175원으로 52% 상승했다. 고구마(10kg)도 39% 오른 1만2천500원이며 시금치(15kg)와 얼갈이배추(4kg)도 각각 31%씩 올라 3만5천500원, 4천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토마토(10kg)와 사과(15kg)의 가격 역시 하루사이에 각각 35%, 32% 올라 1만5천500원, 6만6천원이다.
이에대해 수원농수산물시장 관계자는 “지난주말의 폭설과 강풍으로 생산량이 줄어든데다 생산 조업작업도 부진해지면서 출하량이 급감해 농산물의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계속 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21일 폭설이 겹쳐 앞으로 가격이 20~30%정도 추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모란기자 moran30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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