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유통업계 야식,간식판매 껑충

2005.12.22 00:00:00

`동장군` 특수로 도내 유통업계의 식품매장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22일 도내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야외활동이 어려울 정도의 폭설과 혹한이 계속되면서 집안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과자, 제과 등의 간식과 만두, 호빵, 순대 등 야참거리가 연일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실제로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이번주(15일~21일) 6일간 롯데백화점 안양점의 족발, 순대, 떡볶이, 만두 등의 델리식품(즉석 조리식품)의 매출이 지난주(8일~14일)보다 22.8% 신장했다. 또한 어묵. 햄 등 가공식품도 18.2% 올라 지난해보다 각각 12.9%, 8.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라면류와 수입과자도 지난주보다 각각 9.8%, 22.8% 올라 동장군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롯데마트 천천점의 식품매장에도 만두, 닭꼬치, 순대 등 야참거리를 찾는 고객들로 북적이면서 델리식품의 매출이 지난달보다 10%이상 늘었다. 과자, 제빵 등의 간식매출도 지난달보다 12%나 오르면서 작년보다 14%나 신장했다.
이마트 수원점 역시 야식용 델리식품 구입고객이 늘면서 즉석제품 매출이 작년보다 12.3% 올랐다. 웰빙 붐으로 매출이 감소했던 라면류의 판매율도 지난해보다 5.4% 상승했다.
홈플러스 동수원점도 12월 한달간의 과자, 사탕, 제빵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4% 신장했다. 특히 아이스크림류의 매출이 지난달보다 7%나 상승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에대해 롯데마트의 박광용 주임은 “추운날씨 때문에 외출 빈도를 늦추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델리식품을 포장해서 구압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날이 추워질수록 이런 야식. 간식류의 매출이 늘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모란기자 moran30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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