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도내 부동산시장, 조정기 접어들 듯

2005.12.31 00:00:00

올해는 지난 8.31후속입법이 원안대로 통과될 것으로 보여 도내 부동산시장이 조정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조정기간에는 유망지역보다는 외곽지역이나, 비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소형평형의 매물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인기지역과 비인기지역간의 아파트 가격 양극화가 심화될 전망이다.
구랍 30일 도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8.31 후속입법이 통과되면, 다주택자들의 세금 부담이 지난해보다 증가되는 만큼, 다주택자이 매물을 서둘러 내놓고 투자수요자는 시장진입을 꺼릴 것으로 예상돼 아파트 값이 하락.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1가구 2주택에 대해 실거래가 기준으로 세금을 부과하고, 세율도 2007년부터 50% 단일세율로 적용해 비투기지역에 매물을 가지고 있는 다주택자는 과표가 올라 8.31대책법안만 통과되면 매물이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정부가 올해부터 종부세 과세대상을 기존시가 6억(기존 9억원 초과) 초과 주택으로 하향 조정하고, 과세표준은 70%(지난해 60%)로 올린데다 과세기준도 개인별에서 가구별 합산으로 바꿔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이 커져 과세시점에 맞춰 매물을 내놓을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거래세도 실거래가 신고 의무화로 과표가 올라가기 때문에 고가 아파트의 경우엔 거래세 부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단, 전세시장은 매수수요가 대기세로 돌아서면서 상대적으로 전세수요가 급증해 가격은 계속 상승할 전망이다.
올해의 분양시장은 2기 신도시 유망물량이 첫선을 보이고 유망지역의 알짜 분양도 줄줄이 이어질 전망이라 내집마련의 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건교부가 8.31후속대책으로 김포, 양주신도시를 300만평 이상으로 확대 발표한데 이어, 파주, 동탄신도시에 대해서도 확대를 검토하고 있어 향후 2기신도시 주택규모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 정부가 지난해 11월 재개된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도입 외에도, 전용면적 25.7평형초과까지 확대된 원가연동제 등을 통해 실수요자들로 하여금 저렴하게 내집마련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 분양물량을 통한 내집마련의 길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내집마련정보사의 함영진팀장은 “정부정책, 금리, 판교분양, 경기회복속도 등 시장변수도 무시하지는 못하겠지만 올해는 8.31종합대책의 영향이 가장 클 것"이라며 “아파트 분양도 유망물량이 속출한다고는 하지만 지구별 특징에 따라 원가연동제나 재당첨금지, 전매제한이 상이할 수 있으니 따져보고 입지여건과 발전가능성 등도 검토해 본후 청약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모란기자 moran30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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