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후광. 분당.용인 또 가격 급등

2006.01.20 00:00:00

판교신도시 분양계획이 속속 발표되면서 판교 후광효과로 분당.용인 등 판교 인근 아파트 값이 들썩이고 있다.
20일 도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당초 지난해 6월 판교분양 예정 발표로 한차례 가격이 급등했던 분당.용인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올 3월과 8월에 있을 판교 분양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면서 추가 상승 현상을 보이고 있다.
먼저 판교신도시와 가까이 위치해 있어 개발 수혜가 예상되는 분당지역은 야탑동과 이매동, 서현동 등의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야탑동 장미마을 현대아파트는 지난 11월에 비해 전 평형이 1천만~2천만원 가량 오르면서 현재 38평형의 시세가 6억4천500만원~6억7천500만원 선이지만 매도호가는 7억원대이다.
이매동 일대도 아름마을 태영아파트 38평형이 12월 초까지 6억~6억2천만원의 가격을 형성했지만 현재는 6억4천~7억원까지 호가가 올랐다.
서현동 시범단지 삼성한신아파트 32평형 역시 판교 호재에 실수요자 중심의 이사 수요가 넘쳐나면서 12월초 6억원대 가격에서 현재는 6억5천만~6억8천만원선까지 올랐지만 호가는 7억원에 달한다.
이매동 D공인중개소 관계자는 “8.31 대책 약발이 다 했다고 판단한 매도자들 중심으로 12월 말부터 호가 높은 매물을 내놓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서현동 분당공인 관계자도 “지난달 대비 중형 평형은 1억원, 중대형 평형의 경우 1억5천만원 가량 호가가 올라 있는 상황으로 문의는 많지만 매매가가 높게 형성돼 있어 거래 성사는 드문 편”이라고 말했다.
용인지역도 신봉동과 성복동을 중심으로 시세가 상승하고 있다.
먼저 신봉동 일대는 판교 분양 윤곽이 드러나면서 아파트 값이 오름세를 타면서 신LG자이1차는 33평형의 실거래가는 4억6천만원이지만 호가는 4억8천만원까지 올라있다.
성복동도 판교신도시 수혜지역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LG빌리지 3차 52평형이 지난달 초보다 3천만원 가량 올라 거래가는 6억5천만~6억8천만원 선이지만 호가는 7억원을 넘는다.
인근의 S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지난 12월에 비해 호가, 거래가 모두 2천만~3천만원 가량 오른 상태”라며 “지난 2달 간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면서 매도자들은 내놨던 매물을 거둬들이며 매도시점을 살피고 있는 추세" 라고 전했다.
이에대해 닥터아파트의 이영호 팀장은 “분당과 용인지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판교후광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아직 작년 판교 분양 보다는 오름세가 크지 않은 편”이라며 “비교적 신규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있고 일부 지역에서는 호가가 더 오를 것을 예상하는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는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최모란기자 moran30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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