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인천사업본부 세어도에 전기공급

2007.03.14 11:07:00

깜깜 섬마을에 빛 선사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친구들에게 독서를 권하는 편지를 우체통에 넣고 있다.

한전 인천사업본부 서인천지점은 13일 서구 원창동의 작은 섬 세어도에서 첫 전기공급을 개시하고 전력송전 기념식을 가졌다.

인천시 서구 세어도 전력공급 공사는 총사업비 24억원을 들여 지난 2005년 4월 착공해 서구 원창동 에서 세어도까지 해저케이블 1.8km 구간을 매설하고 가공배전설비 1.5km를 설치했다.

육지에서 700여m 떨어진 세어도는 40만8천㎡ 면적에 25가구 38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작은 섬으로 그 동안 한전의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전기공급은 자가발전 및 호롱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새어도 주민들을 위해 인천사업본부가 추진해 이뤄졌다.

특히 이번 세어도 전력공급공사 완료는 소외된 소수의 주민일지라도 1년 365일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받아 편리한 문명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국민기업으로서의 한전의 위상 제고와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세계적인 전력회사로의 힘찬 비전을 다시 번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함상환 기자 hs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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