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릴레이 나눔 이웃 감동 100%

2007.04.05 20:21:21

양감면 주민자치委·새마을부녀회 ‘사랑의 일일찻집

1백만원 독거노인에 연탄·쌀 등 전달

‘1% 나눔 운동 릴레이로 어려운 이웃을 따뜻하게 보듬는다’

 



며칠전 반짝 찾아 온 꽃샘추위가 성큼 다가온 봄기운을 시샘이라도 하듯 하루종일 찬바람이 불었지만 화성시 양감면 발안농협 양감지점 앞마당에 차려진 일일찻집을 휘감지는 못햇다.

지난 3일 이 곳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릴레이 일일 찻집’이 열리면서 독지가들의 발길이 분주했다.

양감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양배석)와 새마을부녀회(회장 구본회)가 뜻을 모아 마련한 이 행사는 이재웅 면장,이정선 지점장,주민 150여명이 정성을 담아 흔쾌히 동참했다.

이른 아침부터 새마을부녀회원들과 화성시자원봉사센터 회원들이 두건과 앞치마 차림으로 해물파전을 부치는 등 음식을 준비하며 환한 미소로 손님들을 맞았다.

이들은 잔뜩 찌푸린 차가운 날씨 때문에 혹시 행사에 차질이 빚어질까 노심초사 했지만 그것은 기우였다.

화성시자원봉사센터가 계획한 사랑의 릴레이 일일 찻집은 올해 처음으로 1% 나눔 운동을 통해 순수하게 소외계층을 보듬기 위한 봉사활동이다.

쌈지돈 100만원으로 시작된 이 운동은 수익금이 발생하면 다음 행사를 준비하는 봉사단체에 1만원~3만원의종자돈을 보태 주고 나머지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여지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 얻어진 수익금은 종자돈을 제외한 1백만원 정도로 독거노인들을 위해 연탄,쌀 등 생필품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화성시자원봉사센터 허영님 홍보담당은 “1% 나눔 운동은 앞으로 각 지역을 돌며 이어질 계획이며 행사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은 소외계층을 돕는데 쓰여진다”고 말했다.
조윤장 기자 j6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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