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다…남은 임기간 수원위해 올인”

2007.05.03 21:40:20

청사직원 ‘자축’ … 일부‘유보’

3일 김용서 수원시장이 80만원 선고로 ‘시장직 유지’의 판결이 나자 청내 직원은 일제히 반기며 모처럼 환한 모습.

일부 국실과는 자축을 겸한 저녁 회식을 갑작스럽게 잡는가 하면 주변 지인들에게 이 ‘낭보’를 조금이라도 빠르게 전달하는데 분주한 모습.

건설직 한 간부는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간 듯 시원하다”면서 “이제 시정이 탄력을 받아 추진력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

또 다른 환경직 간부는 “이제 모든게 끝난 것 같다. 시장이 남은 임기동안 시를 위해 ‘올인’ 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며 “혐의가 가벼워 시장직 유지는 예견했지만 일부 유죄 부분은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외부 업무로 뒤늦게 김 시장의 재판 결과를 전달받은 보건직 한 간부는 “그간 중단됐던 시 역점 사업들이 이제서야 제대로 진행되게 됐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었다. 5급 이하 공무원들도 삼삼오오 모여 시장의 선거 결과를 내 일처럼 상당히 축하했다.

장안구청 한 공무원은 “이제 시장이 시와 후배 공무원들을 위해 마지막 3년을 보내는게 수원 시민들을 위한 길일 것”이라며 “미뤄져 있는 시정 전반적인 문제가 잘 풀리기를 바란다”고 시정 전반에 대한 희망을 피력.

이 공무원은 또 “불구속이긴 했었지만 공무원들 조차 그동안 마음을 웅크릴 수 밖에 없었다”면서 “미뤄진 인사문제, 조직개편 문제 등 내부적인 문제들이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시정 밖 정가에서는 검찰에서 대법원에 상고하기 때문에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섣부른 판단을 유보.
강병호 기자 kb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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