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맞춤복지 노인마을 대규모로 조성된다

2007.06.13 21:44:43

강화 선원면·계양 방축동등 후보지 3곳
8월께 최종 부지 확정… 2010년 완공해

인천에 오는 2010년까지 노인들을 위한 주거, 의료, 여가 기능을 두루 갖춘 노인마을(Silver Village)이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시는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수도권에 노인복지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선택적 복지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규모 노인마을을 조성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노인마을에는 사회복지법인이 위탁 운영하는 노인요양시설, 노인종합복지관과 민간업체가 투자해 직영하는 노인복지주택, 노인전문병원, 골프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현재 강화군 선원면 일대 4만5천평, 계양구 방축동 일대 3만5천평, 영종하늘도시 2만평 등 후보지 3곳을 대상으로 부지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사업비 조달 및 관리방안 등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오는 7월까지 마련하고 입지 경쟁력, 지가, 수요자 선호도 등을 고려해 8월께 노인마을 조성 사업부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에 조성되는 노인마을은 다른 자치단체에서 운영 중인 소규모 실버타운보다 큰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면서 “시설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지를 선정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영화 기자 l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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