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朴 “나를 따르시오”

2007.06.25 02:07:13

도의원 지자체장 물밑영입 박차

 

한나라당내 유력한 대선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측이 경기지역 도의원 및 기초의원과 31개 시·군 자치단체장들에 대한 물밑 세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두 후보 진영 모두 자신들을 지지하는 의원들이 과반수를 넘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후보들의 지지율 변화 등에 따라 지지성향도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이 전 시장측은 지난 14일 340명 규모의 경기도선거대책위원회와 위원을 선임한데 이어 늦어도 다음주중 이 전 시장을 지지하는 31개 시·군 기초단체장과 483명의 기초의원을 대상으로 조직책임자를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전 시장측은 이들중 최소한 60%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전 시장측은 이들에 대한 조직책 임명이 마무리되는데로 세 확산에 나서 경기지역에서 확고한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대해 박 전 대표측도 전현직 국회의원과 일부 도의원들이 주축이 돼 철저하게 비공식 접촉을 통해 세력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이달 중순께 도의원 10여명을 특보로 임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이번주중 우선 도의원들을 대상으로 조직책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 지지자들은 현재 도의원 중 표면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최소한 70명 이상이 지지의사를 밝히고 있고, 시간이 흐를수록 그 숫자는 늘어나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도의원들에 대한 조직책 선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기초의원과 기초단체장에 대한 영입작업을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진영의 이같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도의원들과 기초의원, 기초단체장들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한 도의원은 “현재 특정 주자를 지지하는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당수 도의원은 지지율 등 향후 변동에 따라 급격한 이동이 있을 것”이라며 “지금 거론되는 지지성향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도의원도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며 “본격적인 경선에 돌입한 것도 아닌 상황인 만큼 조만간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재득 기자 jdkim@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