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3개 특수목적고 설립되나

2007.07.10 22:29:26

도교육청 교육부에 협의 요청… 지자체와 협약 체결 추진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도내에 특수목적고 추가 설립을 추진중인 도교육청이 3개 특수목적고 설립을 위한 협의를 교육부에 요청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10일 “지난 달 8일 교육부에 화성 국제고(동탄택지지구내), 구리 외국어고(사노동), 시흥 외국어고(장현택지개발지구) 등 3개 특모고 설립에 대한 협의를 요청한 상태”라며 “이 협의 요청은 개정된 초.중등 교육법 시행령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교육부가 도 교육청의 협의 요청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추진계획 자료 등을 요구해와 오는 13일까지 화성 구리 시흥 등 3개 지자체와 도 교육청이 특목고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도 교육청은 각 지자체와 체결한 협약서를 조만간 교육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과 지자체간 협약서에는 학교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 등은 지자체가 전액 부담하고 학교 운영은 도 교육청이 담당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5월16일 개정, 공포된 초.중등 교육법 시행령에 시.도교육감이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목고를 지정 고시할 경우 사전에 교육부장관과 협의토록 명시했다.

도 교육청은 현재 18개인 도내 특목고를 추가 설립키로 하고 지난 해 5월 지자체들을 대상으로 특목고 설립의사를 조사한 뒤 같은해 12월 화성 국제고와 구리 외국어고, 시흥 외국어고, 수원 예술고, 이천 외국어고 등 5개 특목고를 추가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천 외국어고의 경우 이천시에서 당분간 설립 유예를 도 교육청에 요청한 상태이고, 수원 예술고는 교육부장관과의 설립 협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협약 체결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태호 기자 t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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