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경찰관 자녀들과 ‘아름다운 만남’

2007.07.29 20:50:08

수원남부署 풀장나들이 마련

수원남부경찰서(서장 이강순) 청렴동아리 ‘매여울 푸르미’ 회원들은 27일 수원시 원천동 소재 원천유원지 파도풀장에서 순직한 경찰관 자녀 및 소년·소녀 가장들과 ‘아름다운 만남’ 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관내 소년·소녀 가장들과 자칫 잊혀지기 쉬운 순직 경찰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자녀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기위해 청문감사관실과 매여울 푸르미 회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마련했다.

아이들은 원천유원지에서 오리보트와 모터보트를 타면서 찌는 듯한 여름날 오후를 시원하게 가로지르며 함성과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파도풀장에서는 매여울 푸르미 회원들도 함께 어린 아이로 돌아가 풀장 속으로 몸을 던지며 동심으로 빠져들었다.

매여울 푸르미 정형이 회장은 “아이들이 너무재미있게 놀아주고 즐거워하니 우리들의 마음 또한 매우 기쁘다”며 “같이 동고동락했던 동료도 오늘 만큼은 즐거워 할 것 같다”고 말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동훈 기자 l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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