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무상세력 탈레반에 의해 피살된 고(故) 배형규 목사의 직접적인 사인이 이마에 맞은 총상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샘안양병원 박상은 원장은 1일 분당타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배 목사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직접적인 사인이 이마에 맞은 한발의 총상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배형규 목사는 아프가니스트를 가기 전까지는 매우 건강한 상태였다”며 “출국 당시에도 건강하고 돌아와서 아프리카에도 갈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부검에는 수원지검 김병현 검사를 비롯, 국과수 법의학 과장 등이 참석해으며 박 원장이 유가족을 대신해 참관했다.
배 목사의 시신에는 모두 7개의 총상이 있었고 6개가 몸 뒷쪽에서 발견됐으며 앞쪽 이마 위 머리에 1개의 총상이 발견됐다. 오른쪽 손가락에 생긴 상처는 총알이 스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