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 송도유원지 개발계획안 상업적 이용 논란

2007.08.02 21:33:09

대우자동차판매(주)가 인천시 연수구에 제출한 송도유원지 부지 개발계획안에 아파트와 주상복합 등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2일 시와 대우자판의 송도유원지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자연녹지 지역인 54만9천402㎡ 부지 중에서 주거용지가 24만5천709㎡, 상업용지는 4만8천29㎡로 각각 계획돼 있다.

주거용지 중 일반주거용지를 제외한 19만6천552㎡의 부지와 상업용지 4만8천29㎡를 주거복합용지로 구분해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건축 내용도 포함돼 있다.

상업용지 4만8천29㎡는 두 블럭으로 나눠 276세대와 272세대가 들어가는 60층과 75층 주상복합건물이 배치됐다.

준주거용지는 세곳으로 나눠 각 각 1천211세대, 986세대, 513세대 규모로 47~65층 주상복합건물이 건축된다.

일반주거용지 4만9천157㎡는 660세대 규모의 33층과 37층의 임대아파트가 계획돼 있다.

이 계획안이 실제 시행되면 대우자판은 일반주거용지의 용적률이 120.61%, 준주거용지 264.02%~264.06%, 상업용지 최대 699.09%에 달해 준주거용지와 상업용지가 많을수록 천문학적 수익을 거두게 된다.

이같은 계획안이 행정절차 등을 거쳐 최종 통과될 경우 대우자판은 천문학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개발계획안은 오는 9월초 구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시 도시계획위원회 협의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구의회와 지역 시민단체 등의 반대의견이 거세지만 구 도시계획위원회는 자문역할만 할 수 있어 실질적인 제재는 불가능하다.

시의 한 관계자는 “언제나 개발을 관련해선 그랬듯이 보존의 문제가 첨예하게 대립 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 며 “송도유원지는 당초 유원지로 환원돼야 하는 것이 정상적이지만 개발 계획인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 이라고 말했다.
임영화 기자 l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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