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계천’ 생기나…송도에 인공수로 만들어 물빛거리 조성

2007.08.08 22:00:34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내 캐널 스트리트와 카스바 스트리트 등 명물거리 조성이 추진된다.

8일 시에 따르면 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시행자인 NSIC(미국 게일사와 포스코건설의 합작회사)는 3공구 중심상업용지 3만3천792㎡ 내에 다양한 상품을 파는 수 천개의 소규모 상점을 배치하는 카스바 스트리트를 조성한다.

NSIC는 1공구 근린생활시설용지(D1~D5) 5만1천522㎡ 부지 중앙에 길이 1㎞의 인공수로를 조성하고 수변공간을 최대한 활용, 양측에 5층 안팎의 상가와 음식점 등을 배치하는 캐널 스트리트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캐널 스트리트는 우리나라의 청계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캐널 시티 등과 비슷한 노천카페와 야외 공연장 등이 줄을 잇는 풍물시장 개념의 쇼핑 및 문화공간이다.

NSIC는 캐널 스트리트를 명물화 하기 위해 블록별로 건축재료(유리, 테라코타, 목재 등)와 조경을 특성화하고 D5블록은 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NSIC는 이러한 캐널 및 카스바 스트리트 조성을 인천세계도시엑스포에 맞춰 오는 2009년 7월까지 끝낸다는 일정을 제시하고 인·허가 일정을 단축해 줄 것을 인천시에 요청했다.
임영화 기자 l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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