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홈경기서 선두탈환 한다

2007.08.27 21:46:35

오늘 전남과 홈경기…젊은피 백지훈·하태균등 출동 연승행진 의욕

‘스타군단’ 수원 삼성이 거침없는 4연승으로 선두탈환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11승4무3패 승점 37점으로 선두 성남(11승5무2패·승점 38점)을 턱밑까지 추격한 수원은 28일 전남드래곤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2007 삼성하우젠 프로축구 K-리그 19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차범근 수원 감독과 허정무 전남 감독의 국내파 사령탑 ‘라이벌전’으로도 눈길을 끄는 이번 경기의 관심은 수원의 1위 탈환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수원은 이번 홈경기 승리를 통해 150여일간 이어져 온 ‘성남 천하’를 종결하겠다는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비록 성남이 29일 경남FC와 경기를 앞두고 있어 ‘1일 천하’로 끝날 수도 있지만 성남의 장기독주를 멈추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를 갖는다.

수원은 홈 무대에서 치르는 경기인 만큼 승리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하다.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2도움)를 기록하며 K-리그 21번째 ‘30-30 클럽’에 가입한 ‘캡틴’ 이관우(통산 31골30도움)를 비롯해 ‘젊은 피’ 백지훈과 신인왕 후보 1위 하태균, 돌아온 ‘진공청소기’ 김남일 등이 총 출동할 예정이다.

더우기 수원은 최근 5경기 연속 경기당 2골씩 터트리는 무서운 화력을 자랑하고 있어 이번 홈경기에서도 화려한 골 폭죽을 터트려 연승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반면 수원의 상승세에 브레이크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전남은 최근 2연패 뒤 승리를 거머쥐면서 정규리그 7위에 올라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내기 위한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

전남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 홈 경기까지 수원을 상대로 2승2무를 기록할 만큼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김치우는 최근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고 있고, 송정현은 25일 광주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고 있어 수원 격파의 선봉장이 될 전망이다.

한편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의 부진에 빠진 선두 성남은 29일 경남과 홈경기를 갖는다.

성남은 지난해 경남이 K리그에 뛰어든 뒤 4차례 맞대결에서 4전승(9득점1실점)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어 이번 홈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분위기 반전을 꾀하겠다는 각오다.

인천은 지난 주말 제주와 비기면서 8위로 떨어진 만큼 29일 전북과의 원정경기를 통해 6위권 가능성을 타진한다.
안경환 기자 ji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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